과거에는 불치병처럼 여겨졌지만, 현재는 적절한 치료를 통해 완치가 가능한 질환 중 하나가 바로 결핵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전 세계적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결핵에 감염되고 있으며, 한국 또한 OECD 국가 중 결핵 발생률이 높은 편에 속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질환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조기 발견입니다. 특히 다양한 장기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결핵 증상에 대해 제대로 알고 있어야 빠른 대응이 가능합니다.
결핵이란?
결핵은 우리 몸이 결핵균에 감염되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대부분의 경우 폐에 감염되어 폐결핵으로 발전하지만, 이외에도 신장, 위장관, 뼈, 림프절, 뇌 등 다양한 장기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공기를 통해 전염되는 호흡기 감염병의 일종이며, 주로 기침, 재채기 등을 통해 결핵균이 공기 중에 퍼지고, 이를 흡입한 사람에게 전염될 수 있습니다.
결핵은 면역력이 약한 사람에게서 발병 위험이 크며, 발병 시 다양한 형태의 결핵 증상이 나타납니다. 초기에는 감기와 유사한 증상으로 오인하기 쉽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결핵 증상 - 장기별로 살펴보기
1) 폐결핵
가장 흔한 형태인 폐결핵은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증상을 동반합니다. 2주 이상 지속되는 기침, 가래, 특히 혈담(피 섞인 가래), 가슴 통증, 호흡곤란, 발열, 야간 발한, 체중 감소 등이 대표적입니다. 감기 증상과 혼동되기 쉽지만 장기적으로 지속되며 점차 악화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특히 아침에 심해지는 기침이나 식욕 저하, 만성 피로도 경계해야 할 부분입니다.
2) 신장결핵
결핵균은 혈류를 통해 신장으로 퍼질 수 있습니다. 신장결핵은 초기에는 뚜렷한 증상이 없지만, 점차적으로 옆구리 통증, 혈뇨, 빈뇨, 배뇨 시 통증과 같은 결핵 증상이 나타납니다. 신장에 염증이 진행되면 요로 감염 증상과 비슷해 보일 수 있어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3) 위장관결핵
위장관에 생기는 결핵은 드물지만, 복통, 체중 감소, 소화불량, 구토, 설사 또는 변비와 같은 증세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드물게는 장폐색, 장 천공 같은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지속적인 복통이나 변비, 불명확한 복부 불편감이 지속될 경우 결핵 가능성도 배제해서는 안 됩니다.
4) 척추결핵
척추에 생기는 결핵은 '포트병'이라고도 불립니다. 주로 흉추나 요추에 발생하며, 지속적인 요통, 움직일 때 통증 증가, 자세 변화에 따른 불편함 등의 결핵 증상이 나타납니다. 심한 경우 척추의 변형이나 마비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조기 발견이 중요합니다.
5) 뇌결핵 (결핵성 수막염)
결핵이 뇌막을 침범하면 결핵성 수막염이라는 중증 질환이 됩니다. 고열, 두통, 구토, 경련, 의식 저하, 경부 강직(목 경직) 등이 특징이며, 신경학적 손상이 심해지면 혼수 상태에 빠질 수도 있습니다. 아이들이나 노약자, 면역력이 저하된 사람에게서 더 잘 발생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6) 림프절결핵
결핵균이 림프절에 침범하면 목이나 겨드랑이, 사타구니에 딱딱하고 통증 없는 림프절 덩어리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이 덩어리는 점차 커지면서 통증이나 발열을 유발할 수 있으며, 농양이 생겨 터지기도 합니다. 림프절이 서서히 부으며 장기간 지속될 때는 반드시 결핵 증상으로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처럼 결핵은 단순히 폐에만 국한되는 병이 아니라, 신체 전반에 걸쳐 다양한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각 부위에 맞는 정밀 진단이 필수적입니다.
결핵 치료 방법
결핵은 현재까지도 완치가 가능한 감염병입니다. 하지만 꾸준한 치료와 관리가 동반되어야 하며, 중도 포기나 자의적 치료 중단은 매우 위험합니다.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치료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항결핵제 복용
결핵 증상 치료의 핵심은 6개월에서 9개월에 걸친 항결핵제 복용입니다. 대표적인 약제로는 아이소니아지드(INH), 리팜핀(RIF), 에탐부톨(EMB), 피라진아미드(PZA) 등이 있으며, 이 네 가지를 초기에는 병용 투여합니다. 이후 상태에 따라 약제를 줄이거나 변경할 수 있습니다.
2) 약물 복용 기간의 중요성
결핵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정해진 기간 동안 정확한 용법으로 약을 복용하는 것’입니다. 증상이 호전되었다고 중단하게 되면 결핵균이 약물에 내성을 갖게 되어, 다제내성 결핵으로 악화될 수 있습니다. 다제내성 결핵은 치료 기간이 2년 이상으로 길어지고, 치료 성공률도 크게 낮아집니다.
3) 전염 차단을 위한 격리
초기 폐결핵 환자는 다른 사람에게 전염시킬 수 있기 때문에 일정 기간 동안 격리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특히 가족이나 직장 내 결핵 증상 전염 가능성을 고려하여,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등의 철저한 위생 관리가 요구됩니다.
4) 영양 및 면역력 관리
결핵은 면역력이 약할 때 쉽게 발병하므로, 영양 상태 개선과 충분한 휴식, 스트레스 관리가 병행되어야 합니다. 비타민 D, 단백질, 철분, 아연 등이 풍부한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5) 정기적인 진단과 추적 검사
치료 중에도 주기적인 흉부 엑스레이, 객담 검사 등을 통해 치료 경과를 확인하고, 재발 여부를 체크해야 합니다. 일부 환자의 경우 완치 후 수년 내에 다시 결핵 증상이 재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결핵은 더 이상 과거의 질병이 아닙니다. 여전히 우리 주변에서 발견될 수 있고, 치료 시기를 놓치면 치명적인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폐뿐만 아니라 신장, 위장관, 뇌, 척추, 림프절 등 전신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증상은 매우 다양하므로, 조기 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만약 장기간 기침이 지속되거나 이유 없는 체중 감소, 피로감, 발열 등의 증상이 계속된다면 꼭 결핵 증상을 의심해보고 진단을 받아보시길 권장합니다. 적절한 치료와 철저한 관리만이 결핵을 완전히 이겨낼 수 있는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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