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건강하던 사람이 갑작스럽게 옆구리를 부여잡고 응급실을 찾는 일이 종종 있습니다. 많은 경우 이런 극심한 통증의 원인은 '요로결석'입니다. 물론 아직 상태가 심하지 않다면 옆구리 통증이 없거나 매우 경미합니다. 하지만 자연치유가 잘 되지 않아 시간이 지날수록 통증을 포함한 다양한 요로결석 증상이 생겨날 수 있습니다. 또한 재발률도 높아 상당한 주의가 필요한 질환입니다.
요로결석이란?
요로결석은 신장, 요관, 방광, 요도 등 소변이 지나가는 요로계에 돌처럼 단단한 결석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이 결석은 소변 속의 칼슘, 수산염, 요산 등 특정 물질들이 농축되면서 응고돼 만들어지며, 크기는 매우 작을 수도 있고, 때로는 수 센티미터에 이를 정도로 클 수도 있습니다.
결석이 신장에 머무를 때는 증상이 없을 수도 있지만, 이 결석이 요관으로 내려오면서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게 되는데요. 이때 나타나는 여러 가지 증상들을 통틀어 요로결석 증상이라고 부릅니다. 조기에 증상을 파악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요로결석 증상
요로결석은 결석의 크기, 위치, 그리고 소변의 흐름을 얼마나 방해하는지에 따라 다양한 증상을 보입니다. 대표적인 요로결석 증상 8가지를 아래에 정리해 보았습니다.
1. 옆구리 또는 복부 통증
요로결석의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특히 결석이 요관에 걸리면 날카롭고 참을 수 없는 통증이 발생합니다. 통증은 등, 옆구리, 하복부, 심지어는 사타구니까지 방사되기도 합니다.
2. 혈뇨
결석이 요로 점막을 자극하거나 손상시키면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올 수 있습니다. 눈에 보이는 선홍색이나 붉은빛이 나는 혈뇨도 있지만, 현미경으로만 확인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3. 빈뇨와 잔뇨감
방광 쪽에 결석이 있으면 빈뇨와 잔뇨감을 자주 경험합니다. 소변 횟수가 하루 8회 이상을 넘어가는 현상을 빈뇨라고 하며, 밤에도 1~2회 이상의 소변을 보게 됩니다. 그리고 오줌을 다 보고 나서도 아직 남아 있는 것 같은 느낌을 잔뇨감이라고 합니다.
4. 소변 줄기 약화
요도가 결석에 의해 좁아지면 소변이 시원하게 나오지 않고 줄기가 가늘어지는 증상이 생기기도 합니다. 혹은 소변이 여러 갈래로 갈라져서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 아랫배에 힘을 주어야만 오줌이 나오는 현상도 자주 경험하게 됩니다.
5. 소변 시 통증
소변을 볼 때 아랫배가 쿡쿡 쑤시거나 따끔거리는 통증이 나타나는 것도 흔한 요로결석 증상 중 하나입니다. 이를 배뇨통이라고 하며 결석의 크기가 클수록 통증의 강도 역시 높아집니다.
6. 구역질과 구토
심한 통증이 자율신경계를 자극하면서 종종 메스꺼움이나 구토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신장 쪽에 결석이 있을 때 자주 나타납니다.
7. 열과 오한
결석으로 인해 소변 배출이 막히고 이차적으로 감염이 발생하면 열이 나고 몸이 떨리는 오한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이때는 세균 감염이 주변으로 계속 번질 수도 있기 때문에 빠른 치료가 필요합니다.
8. 소변 색 변화
결석에 의해 소변 색이 탁하거나 갈색, 붉은빛을 띠는 등 색이 변할 수 있습니다. 다만 소변색 변화는 다양한 질환에 의해서 발생하므로 반드시 결석에 의한 것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이러한 요로결석 증상들은 단독으로 나타날 수도 있고, 여러 증상이 동시에 나타나기도 합니다. 증상이 지속되거나 심할 경우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 정밀한 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요로결석 원인
요로결석은 다양한 요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데, 생활 습관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가장 흔한 원인은 수분 섭취 부족입니다. 물을 충분히 마시지 않으면 소변량이 줄어들고, 이로 인해 결석을 만드는 성분들이 소변 내에 농축되어 결석 형성이 쉬워집니다.
또한 단백질, 나트륨, 수산화 성분이 많은 식단도 요로결석 증상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육류나 짠 음식, 시금치, 견과류, 초콜릿 등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결석이 잘 생깁니다.
유전적 요인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가족 중 요로결석을 앓은 사람이 있다면, 발병 위험이 더 높아질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비만, 운동 부족, 만성 탈수, 과다한 비타민 D 섭취, 신장질환 등도 원인으로 꼽힙니다.
요로결석 치료 방법
요로결석 치료는 결석의 크기와 위치, 증상의 심각도에 따라 달라집니다. 경미한 요로결석 증상을 보이는 경우, 자연 배출을 유도하는 방법이 먼저 시도됩니다. 이때는 수분 섭취를 늘리고, 진통제나 이완제 등을 복용하며 결석이 소변으로 빠져나오기를 기다립니다. 하지만 결석이 크거나 자연 배출이 어려운 경우 다음과 같은 치료법이 적용됩니다.
- 체외충격파쇄석술: 체외에서 고주파 충격파를 이용해 결석을 잘게 부숴 소변으로 배출되도록 유도합니다. 비수술적 치료이지만, 작은 결석에만 적용 가능합니다.
- 요관경하배석술: 요관경이라는 내시경을 이용해 결석을 직접 보면서 제거하는 방법입니다. 결석이 요관에 있을 경우 많이 사용됩니다.
- 경피적 신석제거술: 피부를 통해 신장에 구멍을 내어 큰 결석을 제거하는 방법으로, 큰 결석에 효과적입니다.
- 개복 수술: 드물지만 모든 비침습적 치료가 실패하거나 결석이 매우 크고 복잡할 경우 개복 수술이 시행됩니다. 모든 치료 후에도 주기적인 추적 관찰이 필요하며, 요로결석 증상이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한 생활 관리가 중요합니다.
요로결석 예방수칙
요로결석은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다음은 요로결석을 예방하기 위한 생활 수칙입니다.
- 하루 2리터 이상 수분 섭취: 충분한 물은 소변을 희석시켜 결석 생성을 방지합니다. 특히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철에는 수분 보충이 더 중요합니다.
- 나트륨과 단백질 과다 섭취 피하기: 짠 음식, 가공식품, 육류 위주의 식사를 줄이고 채소와 과일 위주의 균형 잡힌 식단을 유지해야 합니다.
- 칼슘 섭취: 칼슘을 무조건 줄이기보다는 음식으로 섭취하는 자연 칼슘을 권장합니다. 오히려 결석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 규칙적인 운동과 체중 관리: 비만은 요로결석 증상 발생 가능성을 높이므로 꾸준한 운동과 체중 관리가 필요합니다.
- 소변 관찰하기: 소변 색이나 냄새, 양 등에 변화가 있는지 주의 깊게 살펴보는 습관은 결석뿐 아니라 다른 비뇨기 질환도 조기 발견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요로결석은 생활 습관과 식습관에 따라 충분히 예방이 가능하지만, 일단 결석이 생기면 매우 심한 통증을 동반하기 때문에 조기 발견과 치료가 매우 중요합니다. 오늘 소개한 요로결석 증상을 기억해두었다가 몸에 이상 신호가 느껴진다면 바로 전문가의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재발 방지를 위한 꾸준한 관리와 예방수칙 실천으로 건강한 삶을 지켜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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