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냄새가 나면 대인관계에 있어 상당한 위축이 들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양치를 열심히 해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취가 사라지지 않는 분들이 있는데요.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입냄새 심한 이유가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중에는 특정 질환이 원인인 경우도 있으므로 필요시 치과에서 더 정확한 검사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1. 잘못된 양치 습관
식후 양치를 빼놓지 않고 성실히 했는데도 왜 구치가 계속 나는 걸까요? 이 경우 양치질을 제대로 하지 않았을 가능성도 점검해 보아야 합니다. 양치를 할 때는 치아 구석과 뒷면까지 꼼꼼하게 닦아주어야 하며, 특히 혓바닥 위에 하얗게 내려앉은 백태 역시 꼭 제거해 줄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플라크나 치석도 입냄새 심한 이유가 될 수 있는데요. 아무리 양치를 잘해도 치석은 서서히 쌓이게 됩니다. 따라서 치실을 사용해 치아 사이에 끼인 음식물 찌꺼기도 제거해 주도록 하고 3~6개월 단위로 치과에 가서 스케일링을 받는 것도 꼭 실천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때 전반적인 치과에서는 전반적인 치아와 잇몸 검사도 함께 진행하기 때문에 각종 구강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고 예방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만약 양치만 하면 잇몸이 붓고 아프거나, 피가 난다는 분들은 칫솔모를 부드러운 모로 교체해 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2. 수분 섭취 부족
또 다른 입냄새 심한 이유는 물을 잘 마시지 않기 때문입니다. 입안이 건조하면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증식하기 쉬운 환경이 조성되고 혓바닥 위에 설태가 쌓이기도 쉽습니다. 그런데 많은 현대인들이 물을 잘 마시지 않는데요. 성인 기준으로 하루에 1.5~2L 정도의 물을 마셔야 합니다.
물은 꼭 갈증이 나지 않더라도 조금씩 자주 마시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특히 커피나 녹차와 같은 음료를 마셨다면 순수한 물을 마지막에 마셔서 입안을 헹궈주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물을 잘 마시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입안이 계속 건조하다면 침 분비량이 비정상적으로 줄어든 구강건조증 가능성이 있으므로 검사가 필요합니다.
3. 구강질환
다음으로 알려드릴 입냄새 심한 이유는 각종 구강 질환에 걸렸기 때문입니다. 충치가 대표적이고 이외에도 치은염, 치주염, 구내염 등이 있습니다. 이 경우 양치를 잘하더라도 구취가 계속 유발될 수밖에 없습니다. 처음에는 입냄새만 나지만 서서히 치통이나 잇몸 통증, 출혈 등이 동반되기 시작합니다.
실제로 치아와 잇몸 치료 이후에 구취도 사라졌다는 후기가 많이 있습니다. 때문에 치과 검진이 우선적으로 이루어질 필요가 있는데요. 당장 치통이나 별다른 이상이 없다고 하더라도 정기적으로 구강 검진을 꼭 받는 것이 좋습니다. 치아 같은 경우 한 번 손상되면 다시 재생이 안되기 때문에 조기 발견이 무척 중요합니다.
4. 나쁜 생활습관
평소에 습관적으로 행하는 나쁜 습관들이 입냄새 심한 이유로 작용하기도 합니다. 가령 맵고 짠 자극적인 음식을 즐겨 먹으면 구취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짠 음식은 수분을 끌어당기는 성질이 있어서 입안을 빠르게 건조시킵니다. 따라서 이런 음식을 섭취량을 줄이는 것이 좋고, 먹더라도 물을 충분히 마셔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구강 호흡을 하는 것도 문제가 됩니다. 이 역시 입속 수분과 침을 빠르게 증발시키므로 구취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코로 숨을 쉬어주도록 하고, 감기로 인해 코막힘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를 빠르게 치료해 주어야 합니다. 또 코골이라고 불리는 수면 무호흡증이 있는 분들 역시 이를 빨리 치유해야 합니다.
5. 기타 요인
마지막으로 알려드릴 입냄새 심한 이유는 내과적 질환이 있습니다. 꼭 입안의 직접적인 질병이 아니더라도 구취가 발생할 수 있는 것인데요. 대표적으로 역류성 식도염이 있습니다. 위의 내용물과 위산이 식도를 타고 역류하는 질환인데요. 이로 인해 위장 내의 가스가 입으로 올라오면서 냄새를 유발하는 것입니다.
이외에도 위염, 위궤양, 십이지장궤양, 과민성대장증후군은 물론 간 기능이 저하되어도 구취가 날 수 있습니다. 만약 신물, 신트림, 목 이물감, 속쓰림, 가슴 및 명치 통증, 설사, 변비 등이 동반되어 나타난다면 소화기 질환의 가능성이 있는 것이므로 이에 대한 검사도 받아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입냄새 심한 이유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결론을 내리자면 구강 내에서 냄새가 직접 발생할 수도 있고, 혹은 위장 내의 가스가 올라오면서 구취가 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이를 잘 관찰하여 구분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무엇보다 치과에서 진료부터 받아보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그리고 위에서 설명한 것처럼 물을 자주 마시고, 양치를 할 때는 꼼꼼하게 신경 써서 해주시기 바랍니다. 혹은 구취 제거제를 항상 휴대하고 다니면서 수시로 뿌려주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서는 원인이 되는 질환을 찾아 우선 치료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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