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수막염이란 말 그대로 뇌수막이라고 하는 뇌 부위에 세균, 바이러스가 감염되어 염증을 유발한 상태를 말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뇌수막염 증상은 무엇이고 치료방법과 예방수칙은 무엇인지 등에 대해 간략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유발 요인에 따라 치명적인 합병증과 후유증이 생길 수도 있으므로 본인 상태를 잘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뇌수막염 증상
아무래도 뇌에 염증이 발생한 것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강한 두통을 유발합니다. 흔히 감기나 독감에 걸려도 두통이 유발될 수 있는데요. 하지만 그 강도를 비교해 보면 뇌수막염에 의한 통증이 훨씬 높습니다. 이 밖에도 발생할 수 있는 주요 증세를 정리하면 아래와 같으니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 두통
- 고열 및 오한
- 경부 강직
- 피부 발진
- 눈부심
앞서 말한 것처럼 가장 흔한 뇌수막염 증상은 두통이며 이와 함께 38도 이상의 고열과 오한을 보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경부 강직도 흔하게 발생할 수 있는데요. 이것은 목 근육이 뻣뻣하게 굳어서 머리를 앞으로 구부리는 동작이 힘들어지는 상태입니다.
피부 발진이 일어날 수도 있는데요. 여러 개의 작고 불규칙한 붉은색 혹은 보라색의 점들이 생기는 것입니다. 몸통 전체에 퍼질 수도 있고 다리, 손바닥, 발바닥에 생겨날 수도 있습니다. 이를 점출혈 발진이라고 하며, 발견 즉시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뇌수막염 증상은 인구 10만 명당 10~30명 정도에서 발생하는 비교적 흔한 질병입니다. 하지만 염증을 일으키는 감염의 원인이 세균인지 바이러스인지에 따라 치료방법도 다르고, 경과와 예후도 달라집니다. 먼저 바이러스 침입이 원인이라면 특별한 치료를 받지 않아도 자연회복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바이러스 종류에 따라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는데요. 헤르프스 바이러스가 원인이라면 이에 맞는 약제를 투여해야 합니다. 병의 진행 과정은 두통과 고열이 먼지 시작되며 이후 목 뒷부분이 굳는 경부 강직이 일어납니다. 대부분 금방 호전이 되지만 일부 환자는 뇌염이나 뇌손상으로 번질 수도 있습니다.
세균이 감염되어 발생하는 뇌수막염 증상은 바이러스보다 훨씬 치명적입니다. 초기에는 고열과 오한 어지러움이 발생하기 때문에 감기와 오인하기 쉼습니다. 하지만 병이 더 진행되면 패혈증이나 호흡마비가 발생할 수 있고 후유증으로 뇌출혈, 청력 손실 등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특히 세균성 뇌수막염은 내과적 응급질환에 해당하기 때문에 진단 검사를 신속하게 진행하여 1시간 이내에 항생제를 투여해야 합니다. 검사 결과가 나오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수 있기 때문에 의사가 경험적 판단에 따라 결과가 나오기 전에 항생제를 투여할 수 있습니다.
급성으로 세균성 뇌수막염 증상이 발생하면 사망률도 높은 편입니다. 치료가 잘되어 생존한 환자에게서는 25% 정도에게서 지적능력 감소, 기억력 장애, 청력 소실, 어지러움, 보행 장애 등의 중등도 후유증이 남기도 합니다. 따라서 조기 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바이러스성인 경우에는 대부분 심각한 합병증 없이 낫지만 드물게 지속적인 두통과 약한 정도의 정신장애, 무력감 등의 증상이 수 주에서 수개월간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발병 요인이 되는 세균과 바이러스 종류가 워낙 다양하기 때문에 환자마다 증세의 종류나 정도에 많은 개인차가 있습니다.
뇌수막염 증상에 의한 치사율도 다양한데요. 예를 들어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균에 의해 발병했다면 치사율은 2~5% 수준이며, 수막구균은 10~15%, 폐렴구균은 30%, 그람음성 간균은 최대 80%에 이르기도 합니다.
게다가 균의 종류에 따라 전염성이 강할 수도 있습니다. 특히 수막구균은 상당한 전파력이 있기 때문에 환자를 격리하여 치료해야 합니다. 만약 격리 전에 환자와 접촉한 사람이 있다면 그 가족은 물론 진찰을 담당한 의료인 역시도 예방적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그렇다면 뇌수막염 증상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병을 일으키는 세균과 바이러스 종류가 많기 때문에 이에 대한 백신 예방접종의 종류도 다양합니다. 따라서 국가예방접종 항목을 잘 점검하여 모두 적절한 시기에 맞도록 해야 하며, 이외에 병원 진료 후 의사가 권고하는 백신이 있다면 전부 맞아야 합니다.
또 전염을 막기 위한 생활수칙도 지켜주어야 하는데요. 가장 중요한 것은 손을 자주 씻는 것입니다. 특히 외출 후에는 흐르는 물에 비누를 이용하여 손을 꼼꼼하게 씻어주도록 합니다. 그리고 문고리나 리모컨 등 여러 사람이 사용하는 물건들은 주기적으로 소독해 주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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