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비란 배변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아 횟수가 크게 줄어드는 증상을 말합니다. 당장 건강을 크게 해지는 것은 아니지만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릴 수 있는데요.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변비가 너무 심할때 이를 스스로 해결하는 방법과 예방수칙에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필요시 소화기내과 진료도 고려해 보시기 바랍니다.
변비가 너무 심할때
변비인지 아닌지를 정의하는 기준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하지만 의학적으로 가장 중요하게 판단하는 근거는 배변 횟수인데요. 일주일에 배변을 보는 횟수가 3회 미만이거나, 3~4일에 한 번이라면 변비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유병률이 16.5%나 될 정도로 매우 흔한 질환이며, 여성과 노인층에서 더욱 발병률이 높습니다.
변비가 너무 심할때 속이 더부룩하고 불쾌하며, 심지어 식욕이 떨어지는 분들도 있습니다. 따라서 이를 하루라도 빨리 치료해 주는 것이 좋은데요. 사실 당장 이를 해결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약국에서 변비약을 구입해 복용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건 당장은 배변을 볼 수 있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지는 않습니다.
여기서는 약을 복용하는 것이 아니라 집에서 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조치법들을 간략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물을 조금씩 계속 마시는 것입니다. 변비를 정의하는 또 다른 기준은 대변에 수분함량이 적어서 딱딱하게 굳은 상태입니다.
따라서 변비가 너무 심할때 수분을 계속 섭취하여 단단해져 있는 변을 무르게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성인 기준으로 하루 1.5~2L 정도의 물을 마셔야 하는데요. 이 정도 양의 물을 여러 번 자주, 수시로 마셔야 합니다. 이것은 변비 해결뿐만 아니라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다음으로 식이섬유가 풍부한 과일과 채소류를 매 끼니 먹어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섬유질은 소화과정에서 변을 부드럽게 만들어주고, 부피를 크게 해 줌으로써 배변 횟수와 양을 증가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현대인들이 만성적인 변비에 시달리는 이유는 육류와 탄수화물 위주의 식사를 하고 상대적으로 식이섬유는 덜 먹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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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자가치유법으로 복부를 마사지해 주는 것도 변비가 너무 심할때 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검지와 중지, 약지 세 개의 손가락을 이용하는데요. 배꼽을 중심으로 크게 원을 그리고, 그 원을 따라서 시계 방향으로 꾹꾹 눌러주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장 운동이 촉진되어 배변 신호를 느낄 수 있습니다. 이걸 시간 날 때마다 자주 해주면 됩니다.
적절한 운동을 해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어떤 종류이든 몸을 활발히 움직여주면 역시 소화작용이 원활하게 일어나 배변 활동을 촉진할 수 있습니다. 다만 식사가 막 끝난 직후에는 너무 격렬한 운동은 삼가는 것이 좋으며, 가볍게 걸어주는 정도가 좋습니다.
배변 습관을 들이는 것도 변비가 너무 심할때 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가장 좋은 배변 습관은 아침에 일어나서 식사를 하고 난 후 화장실에 가는 것입니다. 배변이 느껴지지 않더라도 일단은 화장실로 가서 변기에 앉아야 합니다. 다만 10분이 넘어도 변이 나오지 않는다면 과감하게 포기하고 일어나시기 바랍니다.
변기에 너무 오랫동안 앉아서 배에 힘을 주는 것은 자칫 치질을 유발할 수도 있고, 이외에도 대장 게실염이나 하지정맥류의 발병 위험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게실이란 대장 장벽의 일부가 약해지면서 바깥쪽으로 불록하게 튀어나오는 현상을 말하는데, 이곳에 염증이 발생할 경우 복통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과도한 스트레스 역시 변비가 너무 심할때 증상을 유발할 수 있는데요. 과도한 심리적 자극이 위장 활동을 위축시키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명상이나 요가 등 마음을 편안하게 해 줄 수 있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해주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만약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변비가 낫지 않는다면 이차성 변비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것은 다른 질병의 연관 증상으로 변비가 발생하는 경우를 말하며, 이때는 원인 질환을 치료해주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당뇨병, 갑상선기능저하증, 과민성대장증후군, 다발성 경화증 등이 있습니다.
또 우울증이나 불안장애와 같은 정신질환 역시 변비가 너무 심할때 원인이 됩니다. 따라서 소화기내과에 내원하여 혈액검사와 대장 내시경 등의 여러 검사를 진행해 보는 것도 고려해야 합니다. 최악의 경우 대장암 가능성도 있으며, 만약 대변에 피가 묻어 나온다면 꼭 검사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심한 변비가 있을 때 이를 해결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위에서 설명한 방법들을 한 가지만 실천하는 것이 아니라 전부 시행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변비가 나았다고 해서 멈추는 것이 아니라 습관으로 만들어 꾸준히 실천해야 재발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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