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암이란 혀에 악성종양이 생긴 상태를 말합니다. 구강암의 한 종류이며, 혀의 어느 부위에서나 생길 수 있지만 가장 흔한 유형은 측면에 생기는 것입니다.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조기에 발견하여 일찍 치료를 시작해야 완치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설암 초기증상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하는데요. 다만 단순 구내염과 증세가 매우 흡사하여 이를 구분하는 것이 쉽지는 않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설암 초기증상
먼저 설암에 걸리게 되는 발병 요인부터 알아둘 필요가 있습니다. 뭔가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것이 아니라 거의 대부분이 잘못된 생활습관이 오래 누적되었기 때문입니다. 대표적으로 과도한 흡연과 음주, 불량한 구강위생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합니다.
이외에도 구강 내에 설치한 각종 장치들이 혀에 지속적으로 자극을 주는 경우, 바이러스 감염, 영양결핍, 방사선 또는 자외선 등 여러 요인에 의해 설암 초기증상이 발병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증세가 나타날까요? 대략 6가지 정도로 요약할 수 있으니 이를 잘 참고하여 필요시 이비인후과에서 진료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1. 입안 궤양
먼저 입속에 궤양이 있는 경우입니다. 궤양이란 구강 점막의 일부가 파여 있는 상태를 말하는데요. 다만 이건 일반적인 구내염에서도 발생하는 현상입니다. 다만 구내염이 원인이라면 1~2주가 지나면 자연회복이 됩니다. 만약 이 기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사라지지 않거나 오히려 더 심해진다면 반드시 빠른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2. 입안 종괴 혹은 부종
또 다른 설암 초기증상은 입안에 전에 없던 붓기나 종괴가 있는 것입니다. 종괴란 멍울, 혹, 종양, 물혹 등과 같은 의미로 사용되는데요. 이 역시 단순 염증에 의해서도 생길 수 있는 현상이지만 2주가 지나도 사라지지 않는다면 역시 전문의 진료가 필요합니다.
또 종괴의 형태도 유심히 관찰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염증 반응에 의한 것이라면 좌우가 대칭적인 형태로 나타납니다. 하지만 악성종양이라면 비대칭 형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때는 2주가 지나지 않았더라도 가까운 병원을 방문해 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3. 목에 혹
설암 초기증상은 꼭 혀에 국한되어 나타나지 않습니다. 암 종양은 시간이 지날수록 주변으로 전이되는 특성이 있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목에도 혹이 생겨 만져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역시도 목감기나 염증에 의해서 일시적으로 부은 것일 수 있고, 이때는 2주 이내로 사라집니다. 하지만 회복되지 않고 계속 혹이 남아 있거나 오히려 크기가 더 커졌다면 암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4. 적색 혹은 백색의 반점
볼 안쪽이나 혀에 적색이거나 백색의 반점이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사실 이건 대부분이 자극에 의해 일시적으로 생긴 것입니다. 하지만 일부의 경우에서는 암으로 변하는 전단계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따라서 전에는 이런 현상이 한 번도 없었는데 처음 겪는 분들, 혹은 반점이 더 두꺼워지거나 범위가 확장된다면 역시 진료가 필요합니다.
5. 치아 흔들림
또 다른 설암 초기증상은 별다른 이유 없이 치아가 흔들리는 것입니다. 이것 암세포가 치아의 뿌리 쪽까지 침투해 들어갔기 때문입니다. 이외에도 입안에 난 상처가 잘 아물지 않는 현상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이외에도 다양한 증상들이 나타날 수 있는데요. 혀나 볼 안쪽 점막에 통증이 생기거나, 양치를 해도 입냄새가 사라지지 않기도 합니다.
이처럼 위에서 설명한 내용들이 본인에게 해당된다면 이비인후과에서 구강검진을 시행해야 합니다. 궤양이나 종괴가 있을 때는 이에 대한 조직검사를 하여 악성종양인지를 판별해야 합니다. 이외에 CT, MRI 등을 추가적으로 실시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치료를 받는다는 가정 하에 완치율은 얼마나 될까요? 암은 진행단계에 따라 4가까지 구분할 수 있는데, 전체적으로 봤을 때 완치 가능성은 절반 정도입니다. 물론 1기나 2기에 발견하며 이 수치는 더 높아집니다. 특히 1기에 일찍 발견하여 치료한다면 95% 이상의 완치율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설암 초기증상이 의심된다면 바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단순 구내염이라고 생각하고 그냥 방치하다가 오히려 상태만 더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2주가 넘어도 낫지 않거나,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면 일단은 암 가능성을 의심해 보는 것입니다.
그리고 평소에는 이를 예방할 수 있는 생활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한데요. 기본적으로 금연은 반드시 해야 하고, 과도한 음주 역시 삼가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리고 구강 위생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합니다. 양치질은 식후에 꾸준히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올바른 방법으로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특히 혀도 함께 닦아주는 것이 좋으며, 치실을 사용하여 치아 사이에 낀 치석까지 제거해 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특별히 구강질환이 없다고 하더라도 3~6개월에 한 번씩은 치과에 내원하여 스케일링을 받고 추가적인 구강 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지금까지 설암 초기증상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구내염과 유사한 형태로 진행되기 때문에 구분이 쉽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면역력에 큰 문제가 없다면 구내염은 자연회복이 잘되는 질환입니다. 따라서 궤양이나 붓기 등의 증상이 잘 낫지 않거나 자주 재발된다고 판단되면 즉시 이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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