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직성 척추염이란 척추에 염증이 발생하면서 점차적으로 굳어지는 현상을 말합니다. '강직'이란 관절의 움직임이 둔해진다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이를 오래 방치하면 허리 부위에만 국한되지 않고 심장이나 폐, 신장, 눈 등의 다른 장기로도 침범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한데요.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강직성 척추염 증상에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본인에게 해당된다고 판단되면 정형외과나 신경과 등에 방문하여 검진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강직성 척추염 증상
아직 발병 원인이 명확하게 밝혀진 질환이 아닙니다. 다만 유전적 요인이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이외에도 세균감염이나 외상, 과로, 스트레스 등 여러 환경적 요인들도 발병 가능성을 높이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남성에게서 주로 나타났지만 지금은 여성 환자의 비율도 증가하는 추세에 있습니다.
그렇다면 강직성 척추염 증상은 무엇일까요? 앞서도 말했듯 허리만 아픈 것이 아니라 신체 전반적으로 다양한 이상 증세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미 다른 부위까지 통증이 발생했다면 병이 꽤 진행되었다는 의미입니다. 주요 증세를 간략히 정리하면 아래와 같으니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 허리통증
- 골반 및 엉덩이 통증
- 팔다리 관절염
- 발꿈치와 발바닥, 앞가슴 통증
- 폐, 심장, 위장, 안구 등 주요 장기의 기능 이상
가장 먼저, 그리고 흔하게 나타나는 것은 허리 통증입니다. 특히 단순히 아프기만 한 것이 아니라 아침에 척추가 뻣뻣하게 굳어지는 강직 현상이 동반됩니다. 하지만 몸을 움직이기 시작하면 점차 나아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리고 좌우 대칭적인 골반 및 엉덩이의 통증 역시 자주 나타나게 됩니다.
또 다른 강직성 척추염 증상은 팔과 다리의 관절에도 염증이 생기면서 통증을 유발하는 것인데요. 특히 무릎과 발목 관절에 잘 침범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증세가 진행되면 발과 가슴 앞쪽까지 염증이 생기면서 아픈 부위가 점차 여러 군데로 확산합니다.
그러다가 나중에는 주요 장기로까지 침범하게 되는데요. 그래서 포도막염이나 전립선염, 염증성 장질환, 폐 섬유화 등 다양한 합병증이 발생하기 시작합니다. 특히 폐로 침범하면 기침, 가래가 자주 나오고 호흡곤란을 일으키는 경우도 있습니다.
사실 요통이 있으면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허리디스크를 생각하지 강직성 척추염 증상을 먼저 의심하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디스크와 다른 점이 있다면 아침마다 허리 부위에 강직이 일어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날수록 팔과 다리, 가슴 부위로도 확장되는 것도 특징입니다.
사실 완치가 되는 질환은 아니며, 치료의 목적은 병이 더 진행되지 않도록 막는 것입니다. 이를 오래 방치하면 척추 강직이 상당히 진행되어 나중에는 어느 방향으로든 움직이는 것이 매우 어려워집니다. 특히 등이 앞으로 굽으면서 목까지도 움직임이 힘들어질 수 있습니다.
또 가슴이 확장되지 않으면서 조금만 움직여도 쉽게 숨이 차고 가빠질 수 있습니다. 게다가 전신에 염증을 일으키고 특히 녹내장이나 시력 상실 등이 유발되거나 심장과 폐 등에 심각한 합병증이 유발되기도 하므로 되도록 빠르게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렇다면 강직성 척추염 증상을 치료하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기본적으로 약물을 사용하지만 이와 함께 운동요법을 반드시 병행해야 합니다. 허리가 아프다는 이유로 움직이지 않으면 강직 현상이 더 빨리, 심하게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적당한 운동을 통해 척추 관절의 유연성을 확보해 주어야 하는데요.
다만 너무 격한 운동은 삼가야 하며 간단한 체조와 스트레칭을 꾸준히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직업상 계속 서 있거나 앉아 있는 등 한 자세로 일해야 하는 분들이라면 자주 휴식을 취하면서 스트레칭을 해주어야 합니다. 만약 관절이 너무 뻣뻣하여 운동이 힘들다면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해주면 근육이 이완되어 증세를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강직성 척추염 증상 치료를 위해 수영이 많이 권장되는데요. 물속에서는 부력으로 인해 관절에 부담을 덜 주면서도 근육을 효과적으로 키울 수 있습니다. 그래서 허리디스크나 퇴행성 관절염 등 다른 질환에서도 수영은 자주 추천되는 운동 종목 중 하나입니다.
이외에 치료 및 예방을 위한 생활수칙들은 더 있는데요. 앉을 때는 상체와 가슴을 곧게 편 바른 자세를 항상 유지해야 합니다. 잠자는 환경도 중요합니다. 쿠션감이 너무 지나친 매트는 피해야 하며, 잠을 잘 때는 몸을 곧게 편 자세로 자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베개는 너무 높지 않아야 합니다.
지금까지 강직성 척추염 증상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한 가지를 더 말씀드리자면 흡연은 절대로 해서는 안 됩니다. 안 그래도 폐 기능이 약화되는 상황에서 흡연까지 하게 되면 그 속도가 더욱 빨라지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지금 당장 금연을 실천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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