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부전증이란 신장(콩팥)의 기능이 급성 또는 만성적으로 감소한 상태를 말합니다. 신장은 한 번 손상되면 원래 상태로 회복되는 것이 매우 어렵기 때문에 조기 진단 및 치료가 무척 중요합니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신부전증 증상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하는데요. 한두 개라도 본인에게 해당되는 내용이 있다면 꼭 이에 대한 검사를 받아 보시기 바랍니다.
신부전증 증상
신장은 여러 가지 역할을 하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필터 기능입니다. 즉 몸속에 생긴 각종 노폐물과 독소, 찌꺼기들을 걸러내어 소변과 함께 배출해 주는 것인데요. 이 기능에 문제가 생긴 상태가 바로 신부전인 것입니다. 이는 콩팥에 국한되지 않고 몸 전반적으로 다양하고 복합적인 이상 현상을 일으킵니다.
아래 항목은 대표적으로 나타날 수 있는 신부전증 증상을 우선 간략히 정리한 것입니다. 다만 아래 항목은 다른 질환에 의해서도 흔하게 발생할 수 있는 것들입니다. 물론 다른 질병에 의한 것이라고 하더라도 반드시 치료는 필요하기 때문에 본인에게 일어나고 있는 증상이라면 즉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 소변에 거품
- 다리 부종
- 피로감
- 식욕부진 및 체중감소
- 근육경련
- 피부 소양증
소변을 봤는데 거품이 많이 끼어 있고 잘 사라지지 않는다면 이를 거품뇨라고 하는데요. 이처럼 거품이 생기는 원인은 오줌에 단백질이 섞여 나오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단백뇨라고도 하는데요. 물론 일시적인 현상에 의해 누구나 한두 번은 경험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회성이 아닌 자주 이런 현상이 생긴다면 콩팥의 문제를 의심해야 합니다.
신부전증 증상에 하지 부종도 있습니다. 몸속에 쌓인 노폐물이 밑으로 가라앉으면서 발부터 시작해 종아리까지 점차 붓게 만드는 것입니다. 심한 경우 평소 잘 맞던 신발이 맞지 않게 되기도 합니다. 뿐만 아니라 체내의 노폐물은 혈관과 림프관을 타고 전신을 돌아다니는데요.
이 과정에서 피부 가려움증을 유발하기도 하는데 이를 소양증이라고 합니다. 만약 피부에 특별히 발진이나 병변이 관찰되지 않음에도 계속 가렵다면 역시 신장 기능이 감소했을 가능성을 의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 이것이 근육 경련을 유발하기도 하는데 대표적으로 발이나 종아리에 쥐가 자주 나는 것입니다.
그리고 신장은 소화에도 깊이 관여하기 때문에 이것이 결과적으로 식욕을 떨어뜨리고 체중을 감소시키는 신부전증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이처럼 신체 전반적으로 여러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요. 그렇다면 유발 원인은 무엇일까요? 여기에도 다양한 이유가 존재합니다.
먼저 심부전과 같은 심장질환에 의해 신장으로 가는 혈류량이 감소했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간부전, 사구체질환, 요로결석, 요관 폐쇄, 잦은 설사로 인한 탈수, 당뇨병, 고혈압 등 다양한 원인이 있습니다. 유발 요인이 무엇이든 오래 방치하면 만성으로 진행되어 평생 혹은 오랜 기간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급성 신부전증 증상은 적절한 영양 공급과 함께 전해질 불균형에 대한 약물요법 등 대증적인 치료를 통해 신장 기능을 어느 정도 회복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병이 계속 진행되며 만성이 될 경우 투석 치료를 계속 받아야 할 수 있습니다.
또 병의 진행을 막기 위해서는 환자 스스로의 노력도 중요한데요. 특히 염분 섭취를 줄여야 합니다. 즉 싱겁게 먹어야 한다는 뜻이며 일반적으로 하루 소금 섭취량을 5g 미만으로 해야 합니다. 또 단백질 섭취량도 줄여야 하는데요. 신장 기능이 감소하면 단백질이 소변으로 많이 빠져나가기 때문에 오히려 많이 먹어야 하는 것이 아닌지 반문하게 됩니다.
하지만 신장이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과도한 단백질 섭취는 오히려 신부전증 증상을 더 악화시킬 우려가 있습니다. 따라서 반드시 의사와 상의하여 식단에 대한 정확한 가이드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신장의 회복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섭취하는 음식의 종류와 양이 중요하기 때문에 이를 잘 따르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렇다면 병을 사전에 예방하는 방법은 없을까요? 예방수칙 역시 위에서 설명한 것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은 짜게 먹는 것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에 이것이 콩팥에 상당한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지금부터라도 싱겁게 먹는 연습을 해줄 필요가 있습니다.
또 운동을 하면서 단백질 보충제를 과도하게 섭취하는 분들이 있는데 이 역시 신부전증 증상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반드시 본인의 근육량과 운동 강도에 맞게 보충제를 섭취해 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이왕이면 보충제보다는 달걀이나 닭가슴살과 같은 고단백 음식을 통해 섭취하는 것이 더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몸에 별다른 이상이 없다고 하더라도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꼭 받아야 합니다. 대부분의 질병은 초기 단계에서는 별다른 증상이 발현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모르고 방치하면서 병을 키우는 사례가 많은데요. 따라서 항상 경각심을 놓지 말고 자신의 몸 상태에 대해 관심을 가져줄 필요가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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