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은 목 앞부분에 위치한 내분비기관으로 생존에 꼭 필요한 호르몬을 분비하는데요. 이 호르몬은 체온 조절과 대사 작용, 에너지 생성 등의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이곳에 악성종양, 즉 암이 발생할 수 있는데요. 이번 글에서는 갑상선암 증상은 무엇이고 이를 치료하는 방법, 그리고 병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 간략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갑상선암 증상
암은 그 종류가 무척 다양합니다. 위암과 폐암, 췌장암처럼 고형의 장기에 생기기도 하지만 백혈병처럼 암세포가 혈액을 타고 전신을 돌아다니기도 합니다. 또 대부분의 암은 시간이 지날수록 주변으로 전이되는 특성이 있으며, 그래서 늦게 발견할수록 생존율도 낮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도 갑상선암은 다른 암에 비교하면 전이 속도가 매우 느린 편에 속합니다. 그래서 적절한 치료를 받는다면 예후가 꽤 양호한 편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5년 생존율이 무려 90% 이상에 이를 정도로 경과가 좋습니다. 물론 일찍 발견했을 때에 해당되는 것이므로 조금이라도 의심스러운 증세가 있다면 빠른 진료를 받아야 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갑상선암 증상에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사실 대개의 경우 특별한 증세가 발현되지 않기 때문에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굉장히 어렵습니다. 이미 여러 가지 이상 증상을 자각하기 시작했다면 중기나 말기로 진행되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주요 증세를 간략히 정리하면 아래와 같으니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 목 앞쪽에 혹이 만져짐
- 목소리 쉼 또는 잠김
- 목 안쪽의 통증
- 연하곤란(삼킴 장애)
위에서 알 수 있듯이 목 앞에 혹이 만져지는 것 외에는 그다지 특별한 증상은 아닙니다. 목이 쉰다거나 인후통이 있거나, 연하곤란 등은 감기나 인후염, 편도염 등에서도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크게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이 있는데요.
하지만 갑상선암 증상은 시간이 지날수록 종양의 크기가 커지면서 점차 목에 압박감을 느끼거나 손으로 혹이 만져지기도 합니다. 따라서 조금이라도 의심스러운 증세가 있다면 일단은 이비인후과에 내원하여 이에 대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물론 갑상선에 결절이나 혹이 있다고 해서 전부 암이라고 단정 지을 수는 없기 때문에 미리부터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검사결과 양성으로 진단되는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습니다. 다만 양성이라고 하더라도 안심해서는 안되며 정기적으로 추적 관찰을 할 필요는 있습니다.
갑상선암 증상이 있을 때 이를 치료하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이를 제거하는 수술 외에는 방법이 없습니다. 적 암이 생긴 부위를 절제하는 것인데요. 앞서도 말했듯 갑상선은 호르몬을 분비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이곳이 절제될 경우 다른 합병증을 막기 위해 약물을 계속 복용해야 할 수 있습니다.
검사 결과 양성으로 진단되었다면 특별히 절제술을 진행할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혹의 크기가 커져서 목에 통증이나 압박감을 느끼는 경우, 그리고 혹이 육안으로도 관찰되어 미용상 보기에 좋지 않을 때는 의사와 상의하여 치료를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갑상선암 증상이 생기는 원인과 이를 예방하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사실 아직까지 명확한 발병 이유를 밝혀내지는 못했습니다. 일부에서는 유전이 영향을 미치기도 하고 과거에 목 부위에 방사선 치료를 받은 이력이 있다면 이것이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또 여성 호르몬이 발병률을 높인다는 보고도 있는데요. 실제로 성별 통계를 보면 여성 환자가 80% 정도로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이외에 아직 명확한 상관관계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과식과 비만 역시 위험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할 것입니다.
따라서 갑상선암 증상 예방을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과식을 하지 말아야 하며, 본인이 비만이라면 식단 조절과 운동을 통해 체중감량을 해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사실 비만은 암뿐만이 아니라 고혈압, 당뇨, 협심증, 뇌졸중 등의 수많은 질병의 위험인자이므로 꼭 개선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연구에 따르면 식이섬유가 풍부한 과일과 채소류가 발생 위험을 감소시킨다는 결과가 있습니다. 물론 더 검증이 필요하기는 하겠지만 건강을 위해서라면 섬유질이 많이 들어 있는 과일 및 채소를 매 끼니 섭취해 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리고 자극적인 음식이나 비만이 되기 쉬운 기름지고 지방이 많은 음식은 섭취를 제한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갑상선암 증상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앞서 말했듯 조기 발견이 쉽지 않습니다. 따라서 각자가 경각심을 가지고 작은 증세라고 할지라도 이것이 일주일 이상 낫지 않고 지속된다면 이에 대한 검사를 꼭 진행해 보시기 바랍니다. 특히 목에 전에 없던 혹이 보인다면 즉시 병원에 가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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