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샘염이란 말 그대로 침샘에 염증이 생긴 상태를 말합니다. 침은 입안이 건조해지지 않게 유지해 줄 뿐만 아니라 음식물의 소화를 돕고, 해로운 성분의 살균 작용을 담당하는 등 여러 역할을 하는데요. 이러한 침이 분비되는 침샘에 문제가 생기면 여러 이상 증세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침샘염 증상은 무엇인지, 그리고 이를 치료하고 예방하는 방법에 대해서 정리해 보았으니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침샘염 증상
침은 입안 여러 곳에 분포되어 있는 작은 침샘에서 동시에 분비됩니다. 우리가 의식을 하든 하지 않든 항상 분비되고 있으며 특히 음식물을 먹을 때 더욱 왕성하게 나오는데요. 따라서 이곳에 문제가 발생하면 당장 음식 섭취부터 지장이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초기 단계에서 빠르게 치료를 해줄 필요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침샘염 증상에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물론 환자의 상태나 평소의 구강 상태, 염증의 진행 정도 등에 따라 다르기는 하지만 대략 아래의 6가지 정도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구강질환이기는 하지만 발열, 오한과 같이 전신에 걸쳐 증상이 발현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줄 수도 있습니다.
- 입안 통증
- 입안 부종
- 구강 건조증
- 발열
- 오한
- 전신 쇠약감
염증이 발생한 침샘 부위에 통증과 함께 부종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 침 분비량이 적어지면서 입안이 마르는 구강 건조 현상도 동반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통증과 붓기는 식사 후에 더욱 심해지는 경향이 있어 이로 인해 음식 섭취에 지장이 따를 수 있습니다.
또 앞서도 말했듯 침샘염 증상은 전신에 열이 나고 오한을 느끼며, 쇠약감을 불러올 수도 있는데요. 꼭 구강뿐만이 아니라 신체에 염증이 생겼을 경우 우리 몸의 면역시스템이 이를 방어하기 위해 체온을 끌어올리는 것입니다. 또 염증 방어에 에너지가 쏠리다 보니 몸이 쉽게 피로해지고 쇠약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침샘염이 발병하는 원인은 무엇일까요? 여기에도 여러 가지 요인이 있는데요. 당뇨병이 있는 분들은 발병 위험성이 높으며 이외에도 치아 감염이나 종양, 결석, 탈수, 영양 결핍, 쇼그렌 증후군 등에 의해서도 발병할 수 있습니다. 이중 쇼그렌 증후군이란 입과 눈이 심하게 마르는 자가면역성 질환을 말합니다.
하지만 침샘염 증상이 나타나는 가장 근본적이 이유는 면역력이 저하됐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면역 체계가 약한 고령에서 발병률이 더 높은 경향을 보이는데요. 따라서 병원 치료를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근본적인 재발 방지와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의 건강 관리가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병원에서는 이를 치료하기 위해 적절한 수액과 전해질 보충, 항생제를 포함한 약물요법을 사용합니다. 대개의 경우 이런 보존적인 방법으로 충분히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방법을 사용했음에도 증세가 나아지지 않거나 자주 재발한다면 외과적인 치료를 고려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침샘염 증상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가장 먼저 구강 청결을 항상 깨끗하게 유지해야 합니다. 식후에 양치질을 해주는 것은 당연하고, 특히 한 번 할 때 꼼꼼하게 해 줄 필요가 있습니다. 치아의 구석과 뒷면까지 잘 닦아야 하며, 치석 제거를 위해 치실을 사용하는 습관도 들여야 합니다.
그리고 양치할 때 치아만 닦는 것이 아니라 혓바닥에 끼인 설태도 제거해 주는 것이 중요한데요. 이를 위해 별도의 혀 클리너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또 치석은 아무리 양치를 잘해도 서서히 쌓이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치과에 내원하여 스케일링을 받는 것이 좋겠습니다.
침샘염 증상 예방 위해 물을 자주 마시는 습관도 중요합니다. 입안이 건조하면 그만큼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쉽게 증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물을 자주 마시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구강 건조가 잘 생기는 분들이라면 레몬이나 감귤류와 같은 신맛이 나는 음식이 침 분비를 촉진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입안 건조가 심하다면 침 분비에 장애가 생긴 구강건조증이 생겼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치료를 위해 이비인후과에 내원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또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균형 잡힌 식사를 해주는 것입니다. 영양 결핍과 불균형 역시 주요 발병 요인이기 때문입니다.
사실 영양 결핍은 침샘염 증상 뿐만이 아니라 구내염, 혓바늘 등의 각종 구강질환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앞에서 말했던 것처럼 면역력을 항상 최상의 상태로 유지하기 위한 노력도 해주어야 하는데요. 이를 위해서는 규칙적인 운동이 중요합니다.
결국 균형 잡힌 식사와 운동이 침샘염을 예방하는 가장 근본적인 해결책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구강 내에 특별한 통증이 없다고 하더라도 정기적인 치아 검진을 받음으로써, 각종 구강질환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관리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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