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통은 워낙 다양한 요인이 존재합니다. 특히 아픈 위치를 통해 어떤 질병에 걸린 것인지를 어느 정도 유추해 볼 수도 있는데요. 이번 글에서는 여러 복통 중에서도 윗배가 아파요 증상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상복부가 아프면 많은 분들이 위염과 같은 위의 문제를 생각하지만 이외에도 더욱 다양한 질환들이 존재하므로 정확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윗배가 아파요
상복부에 통증이 있을 경우 이것이 명치까지 자극하기도 합니다. 또 경우에 따라서는 왼쪽 또는 오른쪽 옆구리가 함께 아프기도 합니다. 이외에도 어떤 질환에 걸렸느냐에 따라 동반되는 증세들이 다를 수 있습니다. 가령 황달이 나타나면 간의 문제일 수 있고, 호흡곤란이 심하면 폐에 손상이 생겼을 가능성이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윗배가 아파요 증세를 일으키는 질환에 어떤 것들이 있는지 대략 6가지로 알아보겠습니다.
1. 위 질환
가장 먼저 의심해볼 수 있는 질환은 위의 문제입니다. 대표적으로 위염, 위궤양, 위경련, 역류성 식도염, 위암 등이 있습니다. 주요 증상은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공통적으로는 상복부의 통증과 속쓰림, 구역, 구토, 복부팽만감, 식욕부진, 잦은 트림 등이 있습니다.
위염이나 위궤양 같은 질환들은 치료가 어렵지는 않지만 재발이 잘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리고 위암의 경우에는 초기에 별다른 증상이 없어 이를 알아차리지 못하다가 중기나 말기에 와서야 알게 되는 일도 많은데요. 따라서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꼭 받아야 하며, 속쓰림이나 윗배 통증이 지속된다면 꼭 병원 검사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2. 췌장염
또다른 윗배가 아파요 원인은 췌장염입니다. 말 그대로 췌장에 염증이 생긴 상태를 말합니다. 췌장은 우리 몸에서 여러 역할들을 하는데 그중 대표적인 두 가지가 있습니다. 먼저 소화 효소를 분비하여 음식물을 소화시키는 기능입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인슐린이나 글루카곤 등의 호르몬을 만들어 혈당을 조절하는 기능입니다.
이러한 췌장에 염증이 생길 경우 상복부 통증과 함께 오심, 구토, 붉은색 소변, 발열, 빈맥, 혈압 저하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췌장염은 급성과 만성으로 나눌 수 있으며, 만성으로 진행된 경우에는 췌장암 발생 위험이 있기 때문에 지속적인 추적 관찰이 필요합니다.
3. 담석증
윗배가 아파요 증상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담석증도 있습니다. 간에서 분비되는 소화액인 담즙(쓸개즙)이 단단하게 굳으면서 돌이 된 것을 담석이라고 하는데요. 담석이 있다고 해서 전부 틍증을 비롯한 여러 증상이 발현되는 것은 아니며, 꼭 치료가 필요한 것도 아닙니다.
하지만 만약 윗배와 명치 통증, 구역, 구토, 발열, 오한 등의 증상이 나타났다면 이때는 빨리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이를 치료하지 않으면 담낭염으로 발전할 수 있으며, 담낭염은 또다시 담낭 수종, 천공, 장폐색, 담낭 농양 등의 더 심각한 합병증을 발생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4. 맹장염
정확한 병명은 충수염이며, 이 역시 윗배가 아파요 원인 중 하나입니다. 전체 환자 중 95% 이상에서 상복부의 통증을 경험하며, 특히 오른쪽 옆구리가 함께 아플 수 있습니다. 맹장염의 치료는 수술이 원칙입니다. 그리고 초기 단계에서 수술을 받아야 합병증 발생률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강한 우측 상복부 통증이 발현되면 즉시 병원에 가야 합니다.
5. 간 질환
간에 발생하는 여러 질환들도 윗배가 아픈이유가 됩니다. 가령 간염, 간경변증, 간암, 지방간 등이 있는데요. 오른쪽 갈비뼈 아래쪽에 통증이 느껴질 수 있으며 이외에도 메스꺼움, 황달, 피로감이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술을 많이 마시는 분들은 간 건강에 더 빠르게 나빠질 수 있는데요.
간은 우리 몸에서 해독 작용을 담당합니다. 알코올을 섭취하면 그 분해 작용 역시 간에서 담당하는데요. 때문에 과음을 하게 되면 그만큼 간에 받는 부담은 커지게 되고 결국 지방간이나 간경변증 등의 간 질환에 걸리게 되는 것입니다.
6. 폐렴
마지막으로 알려드릴 윗배가 아파요 이유는 폐렴입니다. 왼쪽 상복부가 아픈 것이 특징이며, 이외에도 기침, 가래, 호흡곤란, 구역, 구토, 설사, 두통, 피로감, 근육통, 관절통 등의 다양한 증세들이 복합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가장 흔한 증상은 상복부의 통증과 기침, 가래입니다.
폐렴은 증상이 가볍다면 통원 치료로도 충분하지만 면역력이 떨어진 환자나, 유아 및 노인의 경우 입원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폐렴은 치료가 어렵지 않지만 한편으로는 사망 위험성도 있는 질환이기 때문에 결코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될 것입니다.
지금까지 윗배가 아파요 원인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사실 위에서 말한 질환들 외에도 더욱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상복부 통증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증상이 일시적이지 않고 자주 반복되거나, 통증의 경우가 강하다고 판단되면 꼭 병원에서 정확한 감별 진단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윗배가 아픈이유 중 가장 흔한 것은 위와 관련된 질환들인데요. 위염과 같은 가벼운 질환이라도 오래 방치하면 위암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제대로 된 치료와 관리가 필요합니다.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 글을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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