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이란 단순히 기분만 우울한 것이 아니라 다양한 인지장애 및 신체적 증상을 동반하는 정신질환입니다. 이를 오래 방치하면 극단적인 생각을 하는 시간이 점차 길어지면서 자칫 행동에 옮길 우려도 있습니다. 꼭 이런 극단적 상황까지는 아니더라도 삶의 질이 크게 저하되기 때문에 빠른 치료가 중요합니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우울증 자가진단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만약 본인에게 해당되는 내용이라면 이이 대한 극복방법을 꼭 실천해 주시기 바랍니다.
우울증 자가진단
과거에는 우울증이 단순한 기분장애라고만 여겨졌습니다. 그래서 치료가 필요한 질환이라는 인식이 거의 없었고, 그래서 혼자서 이를 감내하며 병을 키우는 사례가 많았는데요. 하지만 의학기술의 발달로 단순 감정의 문제가 아닌 뇌신경 및 호르몬 장애가 원인이라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따라서 반드시 의학적 치료가 필요하다는 점을 명심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래 나열한 항목은 스스로 해볼 수 있는 우울증 자가진단 테스트 항목입니다. 만약 본인에게 해당되는 내용이 세 가지 이상이며, 이런 상태가 2주 이상 연속으로 이어진다면 정신건강의학과에 꼭 가보는 것이 좋습니다. 사실 대부분의 환자들은 자신이 우울증이라는 사실을 인정하려고 하지 않는 경향이 있는데요. 이것이 병을 더 키우는 요인이 되므로 자신의 상태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 하루 종일 지속되는 우울한 감정
- 평소 좋아하던 일에 대해서도 즐거움을 느끼지 못함
- 식욕이 크게 늘었거나 줄어들었음
- 수면시간이 짧아졌거나 많아졌음
- 이유 없이 불안하고 초조함
- 육체적 피로감과 무기력증
- 사소한 일에도 죄책감이 생기고 자존감이 하락함
- 사고력, 기억력, 집중력이 저하됨
- 죽음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이 길어짐
위의 내용으로 알 수 있는 것처럼 단순히 우울한 감정만 생기는 것이 아니라 신체적으로도 다양한 이상 증세가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만성적인 피로감과 무력감을 휩싸이며, 고령의 경우에는 관절통이나 근육통이 심해지는 경향을 보이기도 합니다. 또 뇌 기능이 저하되어 집중력이나 사고력이 떨어지기도 하고요.
그리고 우울증 자가진단 항목에서 주로 신체적 통증이 많이 나타나는 분들은 내과나 외과를 찾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경우 검사를 해봐도 특별한 이상 소견이 발견되지 않아 더욱 애를 먹게 됩니다. 따라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통증이나 피로감, 뇌 기능 저하가 지속된다면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진료를 받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발병 요인은 무엇일까요? 앞서도 말씀드렸듯이 뇌의 문제로 인해 발생하는 것입니다. 특히 감정을 조절하고 행복감에 관여하는 세로토닌이라는 호르몬의 분비가 정상적으로 일어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요. 따라서 이에 대한 극복방법 및 치료를 위해서는 우선 저하된 뇌 기능을 정상으로 되돌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울증 치료 및 관리
사실 위에서 설명한 우울증 자가진단 항목은 아주 간단한 테스트 용도일 뿐입니다. 병원에서는 더욱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방법으로 검사를 진행하게 됩니다. 그 결과 우울증으로 확진이 되었다면 이에 대한 치료를 시작하는데요. 먼지 기본적으로 뇌의 세로토닌 분비를 정상화시킬 수 있는 약물을 처방해 줍니다.
약의 복용기간은 수개월 이상이며, 약효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위해서는 최소 한 달이상은 꾸준하게 복용해야 합니다. 따라서 당장 효과가 없는 것 같더라도 의사를 믿고 복용 가이드를 잘 준수해야 합니다. 도중에 임의로 약을 끊으면 오히려 내성이 생기거나, 증세만 더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우울증 자가진단에 나오는 자존감의 하락이나 이유 없는 불안감, 초조함 등에 대한 극복방법으로 정신과 상담이 병행됩니다. 이때 역시 상담의를 믿고 자신의 감정에 대해 마음을 열고 솔직히 털어놓아야 합니다. 실제로 자신의 고민이나 걱정 등을 외부에 표현하는 것만으로도 증세가 호전된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이처럼 병원에서는 약물과 심리요법 두 가지를 병행하여 치료를 하게 됩니다. 하지만 앞서도 말했듯 단기간에 완치가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인내심을 갖고 치료에 임해야 하며, 특히 환자 스스로도 일상에 변화를 주려는 노력을 함께 기울여야 합니다.
우울증 자가진단 항목에 보면 평소에 즐겨했던 일이 대해서도 흥미나 즐거움을 상실하게 되는데요. 따라서 전에는 해보지 않았던 새로운 일에 도전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가령 여행이나 등산이 될 수도 있고 혹은 수영이나 요가 등 다른 취미 활동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런 새로운 경험은 뇌를 자극하여 증상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이왕이면 실내에서 하는 활동보다는 야외에서 하는 것이 더욱 권장됩니다. 밖에서 햇빛을 받는 행위는 그 자체만으로도 세로토닌 호르몬의 분비를 촉진하여 기분 개선에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기분이 우울하다고 집안에만 있기보다는 억지로라도 밖으로 나가 활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해서는 안 되는 것들도 있습니다. 우울함을 없애겠다고 술을 많이 마시거나 불법적 약물에 손을 대는 것입니다. 이런 행위는 당장 우울감을 잊게 해 줄지는 몰라도 장기적으로는 병을 더 악화시키고, 또 다른 건강 문제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런 행위에 빠지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우울증 자가진단 및 극복방법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분명한 것은 본인이 노력한다면 충분히 완치가 될 수 있는 질환이라는 점입니다. 반대로 이를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삶의 질이 계속 떨어지고 치매 위험률까지 높인다는 연구가 있으므로 꼭 적극적인 마인드로 이를 극복하려는 노력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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