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슬프고 눈물이 나는 이유 뭘까? 이유없이 슬플때

갑자기 슬프고 눈물이 나는 이유

 

살면서 누구나 눈물을 흘려본 경험이 있을 것이고, 그 이유도 가지각색입니다. 그런데 특별한 일을 겪은 것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이유없이 슬플때가 있습니다. 혹은 사소한 일에도 짜증이 나는 등 전보다 감정기복이 심해지기도 하는데요. 왜 이런 현상이 생기는 걸까요?

 

과거에는 임신이나 폐경 혹은 노화로 인해 호르몬 분비에 변화가 생기면서 이런 감정기복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요즘에는 20~30대의 젊은 연령대에서도 갑자기 슬픈 감정에 휩싸이면서 눈물을 흘리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데요.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갑자기 슬프고 눈물이 나는 이유가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갑자기 슬프고 눈물이 나는 이유

 

의욕이 불타서 소진된 번아웃 증후군

 

평소 어떤 일에 몰두하던 사람이 한순간 그 일에 흥미와 의욕을 상실하고 무기력감에 빠지는 증상을 번아웃 증후군이라고 합니다. 주요 증상은 몸에 기운이 없고 쉽게 피로감을 느끼며, 우울감과 슬픔 그리고 자기혐오를 느낍니다. 또 이유없이 슬플때 원인이 되기도 하는데요.

 

우울증이 인생 전반에 걸쳐 우울감을 느끼는 것이라면 번아웃 증후군은 몰두하던 일에 대해 강한 회의감을 느끼면서 의욕을 모두 잃어버리는 것을 말합니다. 이로 인한 상실감 때문에 기분이 우울해지고 눈물을 흘리는 것인데요. 그리고 번아웃에 걸리는 사람들은 공통된 특징이 있습니다.

 

그건 바로 의욕이 지나치게 강했거나, 목표가 비현실적으로 높았던 경우, 또 완벽주의적인 성격이 강한 사람들이라는 점입니다. 이런 사람들은 한 번 무너지기 시작하면 그 속도가 걷잡을 수 없게 됩니다. 때문에 평소 자기 자신에게 조금은 관대할 필요가 있으며, 자기의 일을 열심히 하는 것도 좋지만 일과 여가의 균형을 잘 맞추는 현명한 라이프 스타일이 필요합니다.

 

만약 갑자기 슬프고 눈물이 나는 이유가 번아웃 증후군 때문이라면 지금이라도 자기 일에 대한 목표를 다시 설정함과 동시에 하루 일과를 조정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번아웃이 의학적으로 분류되는 질병은 아니지만, 증세가 심할 경우 면역력 저하와 위장장애 등의 신체 반응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정신건강의학과에서 한 번쯤 상담을 받아볼 필요도 있습니다.

 

인생을 비관하는 우울증

 

이유없이 슬플때 원인 중 가장 위험한 것은 바로 우울증입니다. 번아웃이 특정 일에 대한 의욕상실이라면 우울증은 인생 전반에 걸쳐서 비관하며, 심각한 우울감을 경험하는 것인데요. 이것이 더 심해지면 극단적인 생각을 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빠른 치료가 필요합니다.

 

특히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우울증이 단순히 기분이나 감정의 문제라고만 생각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지금은 뇌과학이 상당한 발전을 이루어서 갑자기 슬프고 눈물이 나는 이유에 대해 과학적이고 의학적인 접근이 가능해졌는데요. 즉 우울증은 단순히 감정의 문제가 아니라 뇌 기능의 이상이라는 것이 밝혀진 것입니다.

 

따라서 이유없이 슬플때 이를 혼자서 극복하기란 생각처럼 쉽지 않습니다. 때문에 조금만 용기를 내어서 전문의에게 도움을 받을 필요가 있습니다. 병원에서는 우울감을 완화시켜 줄 수 있는 약물 처방과 함께 잘못된 사고나 생각, 관념을 바로잡아 줄 수 있는 심리치료를 병행하게 되는데요.

 

특히 약물요법의 경우 과거에는 부작용도 적지 않았지만 지금은 의학이 많이 발달하여 부작용 없이 상당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번아웃이든 우울증이든 혼자서만 고민하고 괴로워하기보다는 의학적으로 검증된 전문적인 치료를 통해 증상을 극복하려는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