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립성 저혈압이란 앉아 있거나 누운 상태에서 일어났을 때 어지럼증을 느끼는 질환을 말합니다. 즉 몸을 순간적으로 일으켰을 때 혈압이 갑자기 낮아지면서 현기증을 비롯한 여러 증세가 나타나는 것인데요. 심하면 그 자리에서 실신을 할 수도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기립성 저혈압 증상에 어떤 것들이 있으며 이를 치료하고 예방하는 방법에 대해서 간단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기립성 저혈압 증상
몸에 별다른 이상이 없다면 갑자기 자리에서 일어난다고 하더라도 혈압이 크게 떨어지지 않습니다. 하지만 여러 원인에 의해 혈압을 조절하는 자율신경계에 이상이 생길 경우 기립 시 어지럼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아래 항목은 대표적으로 나타날 수 있는 기립성 저혈압 증상을 나열할 것이니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 현기증
- 두통
- 목 뒤의 뻣뻣함
- 전신 쇠약감
- 소변 또는 대변이 마려움
- 시야 이상
- 실신
가장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증세는 머리가 핑 도는 것 같은 어지러움이며 이외에 눈앞이 캄캄해지거나 흐려지는 시야 이상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또 소변이나 대변이 마려운 현상이 생기는 것도 주요 특징 중 하나이지만 모든 환자들에게 나타나는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현기증이 심하면 자리에서 일어났다가 곧바로 다시 주저 않기도 하며, 심하면 정신을 잃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기립성 저혈압 증상이 나타나는 원인은 무엇일까요? 다양한 요인으로 발병할 수 있는데 몇 가지 예를 들면 빈혈, 탈수증, 전해질 부족, 고령, 심장질환, 약물 부작용 등이 있습니다. 하지만 정확한 발병 요인은 환자 스스로 알 수 있는 것이 아니므로 병원에서 정확한 검사를 통해 알아내는 것이 좋겠습니다.
기립성 저혈압 치료
병원에서는 이를 어떻게 치료할까요? 사실 기립성 저혈압 증상이 있다고 해서 모든 경우에 치료를 하는 것은 아닙니다. 가령 복용 중인 약물에 의한 것이라면 해당 약물의 복용을 중단하거나 양을 조절하는 것으로 증세를 없앨 수 있습니다. 만약 당뇨나 심장 질환 등의 원인이 되는 질환이 있다면 해당 질환을 치료하는 것이 우선일 것입니다.
그런데 검사를 해도 발병 원인을 정확히 알 수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럴 때는 저혈압 방지 약물을 처방하여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중요한 것은 증세가 있을 경우 우선은 병원에 내원하여 혈압 측정, 심전도 검사 등을 통해 원인을 알아내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기립성 저혈압 증상을 사전에 예방하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기본적으로는 평소 균형 잡힌 식사를 해주어야 하며 술을 많이 마시는 분들은 금주 또는 절주를 해줄 필요가 있습니다. 알코올은 혈관을 확장시키는 요인이기 때문에 혈압을 낮아지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또 평소에는 갑자기 일어나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야 하는데요. 자리에서 일어날 때는 여유를 가지고 천천히 일어나는 습관을 들이도록 해야 합니다. 그리고 의외로 장시간 서서 일하는 분들에게서 기립성 저혈압 증상이 자주 나타납니다. 그 이유는 오래 서 있는 행위가 혈액을 아래로 정체시켜 뇌의 혈류량이 부족해지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오래 서서 일하는 분들은 중간중간 휴식을 자주 취해주시고 혹은 압박 스타킹을 착용하고 일하면 증상을 완화시키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또는 휴식을 취할 때 전신 스트레칭 혹은 다리 마사지를 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하지만 이보다 더 근본적인 기립성 저혈압 증상 예방법은 평소 꾸준한 운동으로 심장 기능 및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유지해 주는 것입니다. 특히 천천히 오래 달리는 조깅은 저혈압 예방에 큰 도움이 됩니다. 이외에도 스쿼트와 까치발 들기 운동을 수시로 해주는 것도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생명을 위협할 정도의 심각한 질환은 아니지만 자칫 실신까지 갈 수도 있어 위험한 상황이 생길 수도 있기 때문에 빠른 치료와 예방이 중요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기립성 저혈압 증상 외에도 수시로 머리가 어지럽고 두통에 시달리는 분들이라면 다른 질환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는데요.
가령 빈혈이나 미주신경성 실신, 저혈당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또는 의외로 공황장애와 같은 정신질환이 원인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 글을 참고하시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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