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이 자주 나는 이유 2가지 종류

우리가 자각하지 않아도 눈물은 항상 나옵니다. 이것이 안구 표면에 눈물층을 형성하여 눈을 보호하는 것인데요. 그런데 너무 많이 분비될 경우 이것이 안구 밖으로 흘러나오게 되는 것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눈물이 자주 나는 이유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크게 질병에 의한 것과 심리적 요인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으므로 이를 잘 구분할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유루증

눈물이 자주 나는 이유 질환 가능성은?

먼저 특정 질환이나 안구의 구조적 이상에 의해서 눈물이 과도하게 분비되는 경우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대표적으로 눈물흘림증이라고도 불리는 유루증이 있습니다. 앞서도 말했지만 우리가 의식하지 않더라도 소량의 눈물은 항상 분비됩니다. 하지만 유루증에 의해 이 양이 필요 이상으로 많아지면 눈 아래쪽에 고이거나 흘러나오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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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경우 안구 내에 세균이 성장하기 좋은 조건이 형성되기 때문에 각종 안구 질환의 위험성도 높아질 수 있는데요. 그렇다면 눈물흘림증은 왜 발생하는 것일까요? 이 역시 원인이 다양합니다. 몇 가지 예를 들면 세균 감염, 알레르기 반응, 이물질, 비정상적인 위치의 속눈썹 등이 있습니다.

 

눈물이 자주 나는 이유가 유루증에 의한 것이라면 유발 원인이 무엇인지에 따라 완치 여부가 달라집니다. 치료를 통해 비교적 쉽게 나을 수도 있지만, 반대로 완치가 힘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완전히 낫지는 않더라도 증세를 크게 호전시킬 수는 있으므로 의학적 도움을 꼭 받으시기 바랍니다.

 

눈물이 자주 나는 이유

 

다음으로 안구건조증도 있습니다. 이 질환은 눈물샘에서 눈물이 적게 분비되거나, 혹은 빠르게 증발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그래서 눈이 자주 뻑뻑하고 마치 모래나 이물질이 들어간 것 같은 느낌을 지속적으로 받기도 합니다. 자주 충혈되거나 따갑고 아프다는 분들도 있고요.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의문점이 있습니다. 안구건조는 눈물양이 적어지는 것인데, 왜 눈물이 자주 나는 이유가 되는 것일까요? 안구 표면에 눈물층이 없을 경우 아주 미세한 자극에도 영향을 받을 수 있는데요. 그래서 찬바람을 정면으로 쐴 경우 눈물샘이 과도하게 자극을 받으면서 눈물이 줄줄 흐르는 현상이 생기는 것입니다.

 

 

안구건조증 역시 완치가 쉽지는 않습니다. 다만 관리를 통해 증세를 호전시킬 수는 있는데요. 대표적인 치료 방법은 수시로 인공 눈물을 점안해주는 것입니다. 꾸준하게 관리해주지 않을 경우 시력이 지속적으로 낮아질 수 있기 때문에 정기적인 진료와 관리를 꼭 해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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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적 이유로 눈물이 나는 경우

신체적 질병이 없더라도 심리적인 요인이 눈물이 자주 나는 이유가 될 수 있습니다. 보통 슬프면 우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런데 반대로 너무 기뻐서 우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처럼 감정이 일정 수준 이상으로 격해질 경우 뇌의 시상하부가 자극을 받게 되고, 이것이 눈물샘에도 영향을 주는 것입니다.

 

우울증

 

그래서 감정이 예민한 사람일수록 눈물을 자주 흘릴 수 있습니다. 심지어 본인에게 슬픈 일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옆에서 누군가 울면 같이 우는 분들도 있습니다. 이건 공감 능력이 뛰어난 것이고 특별히 질병이라고 보기에는 어렵기 때문에 치료도 필요 없습니다.

 

하지만 눈물이 자주 나는 이유가 감정적 원인에 의한 것이라도 치료의 대상이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바로 우울증에 걸렸거나 그 전조증상인 경우인데요. 우울증이란 과도한 의욕 저하와 우울감이 지속되면서 이것이 신체적 증상까지 동반하게 되는 현상을 말합니다.

 

 

그래서 단순히 기분만 우울한 것이 아니라 식욕부진, 불면증, 소화불량, 만성피로, 근육통, 관절통 등 다양한 이상 증세가 복합적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역시 가장 주요한 증상은 지나친 우울감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그래서 내 의지와 상관없이 갑자기 의욕이 상실되거나 우울함에 휩싸여 울기도 합니다.

 

눈물이 자주 나는 이유가 우울증 때문인지를 알기 위해서는 병원 진료가 가장 정확하지만 그전에 스스로 자가진단을 해볼 수도 있습니다. 아래 항목을 잘 읽어보시고 본인에게 해당되는 내용이 3가지 이상이고, 이것이 한 달 이상 지속되고 있다면 정신건강의학과에서 꼭 진료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 하루 종일 기분이 우울하고 불안하다.
• 불면증이 심해졌다.
• 휴식을 취해도 몸이 피곤하고 기운이 없다.
• 평소에 좋아하던 일도 흥미가 떨어졌다.
• 이유 없이 슬프고 눈물이 난다.
• 식욕이 크게 줄었거나 반대로 늘어났다.
• 사소한 일에도 화가 나거나 짜증을 낸다.
• 자존감이 낮아지고, 자기 혐오감을 느낀다.
• 집중력, 기억력 등 뇌 기능이 저하됐다.
• 죽음에 대해 자주 생각한다.

 

눈물이 자주 나는 이유

 

우울증은 단순한 감정의 문제로만 여겨서는 안 됩니다. 행복감을 담당하는 뇌 호르몬 분비가 비정상적으로 줄어들었거나 뇌신경이 장애를 일으킨 것이 원인이 되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를 혼자서 감당하려고 하지 말고 반드시 의학적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지금까지 눈물이 자주 나는 이유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사실 감정적 요인 때문인지, 아니면 신체적 이상 때문인지를 구분하는 것이 그리 어렵지는 않을 것입니다. 슬퍼서 우는 것이라면 다른 사람보다는 본인이 더욱 잘 알 수 있을 테니까요. 만약 특별히 슬픈 감정이 있는 것도 아닌데, 시도 때도 없이 눈물이 과도하게 분비된다면 앞서 말한 유루증이나 안구 건조가 원인일 수 있으므로 안과에서 정확한 진료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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