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면서 가장 아프기 쉬운 부위가 바로 다리입니다. 매일 체중을 견디면서 보행을 책임져야 하는 부위이기 때문에 그만큼 부상의 위험도 크고, 퇴행성 변화도 빠르게 찾아오기 때문인데요. 이번 글에서는 다리가 저리는 증상이 생기는 이유는 무엇인지 종류별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평소 다리 건강을 위한 생활수칙도 함께 정리했으니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리가 저리는 증상
다리나 발이 저리고 아프다는 것은 여러 가지 원인이 존재할 수 있습니다. 가령 근육의 문제일 수도 있고, 신경이나 혈관, 뼈에 손상이 간 것일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본인의 상태를 잘 점검하여 통증의 양상이 어떻게 되는지, 동반되는 증상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의사에게 구체적으로 알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1. 근육 피로
가장 먼저 알려드릴 다리가 저리는 증상이 생기는 이유는 근육에 피로가 누적되었기 때문입니다. 가령 장시간 서 있거나, 무리하게 운동을 했을 때 근육이 뭉치고 근피로가 쌓이면서 일시적으로 저릴 수 있는 것입니다. 이때는 휴식을 취해주면 금방 회복되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습니다.
다만 다리 근육에 무리가 가는 것을 예방하고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운동 전에 꼭 스트레칭해 주는 것이 중요하며 장시간 서서 일하는 분들은 중간중간 휴식시간을 충분히 확보해 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2. 신경
어쩌면 신경이 압박되거나 손상이 생긴 것이 다리가 저리는 증상을 유발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가령 허리디스크가 있는 경우 신경이 눌리면서 엉덩이, 골반, 다리, 발까지 저리고 아플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척추관 협착증, 좌골신경통, 고관절염 등 다양한 신경 질환이 있습니다.
이를 오래 방치할 경우 나중에는 감각이 점차 둔화되고 심하면 하지마비가 올 수도 있는데요. 즉 통증이 사라진 것이 병이 치유된 것이 아니라 감각 소실에 의한 것일 수도 있기 때문에 검사를 통해 정확한 몸 상태를 점검해 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3. 혈액순환
피가 잘 통하지 않는 것도 다리가 저리는 증상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하지정맥류가 있는데요. 이 질환은 다리 쪽의 혈액이 위로 올라가지 못하고 아래쪽에 정체되는 현상을 말합니다. 이로 인해 저림 증상과 함께 부종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피부에 실핏줄이 보이는데, 심하면 혈관이 울퉁불퉁하게 튀어나와 미용상으로도 보기에 좋지 않습니다. 더 심해지면 피부 궤양이 생길 수도 있으므로 빠르게 치료를 해야 합니다. 부종이 심한 경우에는 침대에 누웠을 때 다리 밑에 쿠션을 받쳐 놓으면 증상 완화에 효과가 있습니다.
4. 심리적 요인
또 다른 다리가 저리는 증상은 심리적 요인 때문입니다. 대표적으로 하지불안증후군이 있습니다. 다리 쪽에 이유를 알 수 없는 불쾌한 감각이나 마치 벌레가 기어 다니는 듯한 느낌을 받기도 합니다. 낮보다는 밤에 주로 발생하며 특히 다리를 움직이면 증세가 사라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래서 환자들은 침대 위에서 계속 뒤척이게 되고 이로 인해 불면증이 유발되기도 합니다. 그런데 특별히 통증이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많은 환자들이 그냥 참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의외로 병원 치료를 통해 쉽게 나을 수 있기 때문에 이를 참기보다는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는 것이 좋겠습니다.
5. 기타 질환
다리가 저리는 증상이 생기는 원인은 무척이나 다양합니다. 어쩌면 뼈의 손상이 있을 수도 있고 통풍이나 발목터널증후군, 장경인대증후군과 같은 질환이 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따라서 동반되는 증상에 대해 꼼꼼하게 점검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가령 부종이나 열감이 있는지, 다리의 움직임에 제약은 없는지, 발열이나 오한과 같은 전신 증상의 유무, 피부색 변화 등도 잘 관찰해야 합니다. 이를 토대로 어떤 검사를 먼저 시행할지 결정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평소에 다리 건강을 위한 생활수칙을 지켜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특히 다리 혈액순환을 원활히 하기 위해서는 하체 근육량이 충분해야 합니다. 다리 근육은 혈액을 위로 올려 보내는데 도움을 주기 때문에 이것이 부족할 경우 하지정맥류 위험성이 더욱 높아집니다.
또 무리한 운동이나 한 자세를 오랫동안 유지하는 것도 다리가 저리는 증상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비만인 분들은 그만큼 하체가 받는 부담이 크기 때문에 무릎 관절염이나 발목 부상의 위험도 큰데요. 따라서 식단 조절과 운동을 통해 체중감량을 꼭 해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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