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이 아프다고 증상을 호소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사실 팔이나 다리, 배처럼 다른 신체 부위에 비해서는 아플 일이 많이 없는데요. 하지만 의외로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등에 통증을 느낄 수 있으며 이중에는 당장 치료가 필요한 시급한 질환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등 통증이 의심되는 병에 어떤 것들이 있는지 간단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등 통증이 의심되는 병
몸의 특정 부위가 국소적으로 아플 경우 다양한 요인이 존재할 수 있습니다. 피부나 근육의 문제일 수도 있고 혹은 신경이나 뼈, 혈관에 이상이 생긴 것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각 유발 요인에 따라 치료법도 다르므로 본인의 상태를 정확히 진단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1. 근육염좌
외상으로 인해 근육이나 인대가 찢어지고 손상되는 것을 염좌라고 합니다. 사람의 신체 중에서 근육의 분포도가 높은 부위는 가슴과 등 그리고 허벅지입니다. 그만큼 해당 부위들에 염좌가 발생하기 쉽다는 뜻입니다. 특히 무리하게 운동을 하거나 갑자기 과격한 동작을 했을 때 등 근육에 손상이 갈 수 있습니다.
염좌가 있을 때는 해당 부위에 냉찜질을 해주면 통증과 붓기를 진정시키는데 효과가 있습니다. 어느 정도 붓기가 가라앉았다면 그때부터는 온찜질을 해주는 것이 좋은데요. 따뜻한 열기가 혈액순환을 촉진하여 회복 속도를 증가시키기 때문입니다.
2. 근막동통증후군
또다른 등 통증이 의심되는 병은 근막동통증후군입니다. 근육을 감싸고 있는 근막이 손상되면서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인데요. 염좌가 외상에 의해 발생하는 것이라면 근막동통증후군은 특별히 외상을 입지 않아도 무리한 운동, 근육의 긴장, 잘못된 자세 등에 의해 지속적으로 근육에 자극이 가해지면서 유발될 수 있습니다.
근막동통증후군은 치료가 어렵지는 않습니다. 수술까지 가는 일은 없고 충분한 휴식과 마사지, 온열요법 등을 통해 치료할 수 있으며, 만약 통증이 너무 심하다는 분들은 진통제를 먹거나 주사를 맞아 이를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3. 추간판 탈출증
허리디스크로 더 잘 알려져 있는 추간판 탈출증 역시 등 통증이 의심되는 병에 해당됩니다. 허리디스크의 주요 특징은 통증이 넓게 번지는 방사통입니다. 위로는 등, 아래로는 골반과 다리로까지 저리고 아플 수 있습니다. 여기서 증세가 더 심해지면 하지 감각이 둔화되면서 나중에는 마비가 올 수도 있습니다.
4. 췌장염
의외로 췌장에 염증이 생긴 것이 원인일 수도 있습니다. 췌장은 복부의 위쪽, 그리고 척추와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이곳에 염증이 생기면 상복부와 등이 아프다고 느끼게 됩니다. 특히 췌장염은 구역, 구토, 설사 등의 소화기 증상을 동반하며 등을 구부리는 자세에서 등 통증이 더욱 심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등 통증이 의심되는 병이 췌장염이라면 이를 치료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금식을 하는 것입니다. 다만 금식을 하는 동안에는 영양실조가 오지 않도록 병원에서 필요한 영양분과 수액을 주사제로 공급받아야 합니다. 그리고 만약 췌장염을 제때 치료하지 않을 경우 만성화로 진행될 수 있으며 이때는 완치가 어렵습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평소에 과도한 음주 및 흡연을 피하고, 균형 잡힌 식사를 하는 것입니다.
5. 대동맥 박리증
등 통증이 의심되는 병에 대동맥 박리증도 있습니다. 이 질환은 대동맥이 찢어지는 것으로 통증의 정도가 매우 극심합니다. 혈관질환이기 때문에 전신 어디에서나 발생할 수 있지만 특히 가슴과 등, 상복부에 많이 발병합니다. 통증이 강하게 오기 때문에 응급실로 실려 가는 일도 많으며 빨리 치료하지 않으면 사망할 수도 있습니다.
대동맥 박리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혈관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 고지방, 고콜레스테롤 음식을 제한하고 대신 고단백과 식이섬유가 풍부한 과일과 채소를 꾸준히 먹어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6. 대상포진
마지막으로 알려드릴 등 통증이 의심되는 병은 대상포진입니다. 사실 대상포진은 피부질환이기 때문에 피부에 수포나 물집이 생겨 육안으로 관찰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등 부위는 이를 발견하기 어렵기 때문에 모르고 방치하다 병을 키우는 경우도 있습니다. 만약 등 통증과 함께 등에 붉은 반점, 물집 등이 생긴다면 대상포진 가능성이 있으므로 피부과나 감염내과에서 정확한 검사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등 통증이 의심되는 병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앞에서 말한 내용들을 종합해 보면 등이 아픈 이유에는 피부, 근육, 신경, 혈관 등 다양한 요인이 존재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각 원인에 따라 그에 맞는 치료방법과 예방법이 다릅니다.
따라서 평소에 허리디스크에 걸리지 않도록 상체를 곧게 펴는 올바른 자세를 유지해주는 것이 좋으며, 근육 손상을 방지하기 위해 과격한 동작은 자제해야 할 것입니다. 또 혈관 건강을 위해 균형 잡힌 식사를 해줘야 하며, 대상포진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꾸준한 운동으로 몸의 면역력을 높여줄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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