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자고 일어났는데 눈이 부어서 곤란했던 경험이 있으신가요? 시간이 지나면서 붓기가 점점 빠지기는 하지만 이런 일이 자주 반복된다면 건강상에 문제가 생겼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또는 눈이 붓는 증상과 함께 시력이 저하되거나 충혈, 안구돌출, 두통, 식욕저하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면 즉시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할 것입니다.
눈이 붓는 증상
눈 부종이 생기는 이유는 의외로 아주 다양합니다. 잘못된 생활습관에 의한 일시적인 현상일 수도 있고 특정 질환에 걸린 것일 수도 있습니다. 눈은 한 번 손상되면 원래의 상태로 완전히 회복되지 못하거나, 완치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수 있는데요. 따라서 지금부터 소개해드리는 눈이 붓는 증상의 이유를 잘 읽어보시고 본인에게 해당이 된다면 필요한 조치를 취해주시기 바랍니다.
1. 잘못된 생활습관
특정 안구질환에 걸린 것은 아니지만 잘못된 습관들로 인해 일시적으로 눈이 부을 수 있습니다. 가령 잠자기 전에 야식을 먹고 자거나 과음을 한 경우가 있습니다. 또 잠을 잘 때 엎드려서 자는 자세도 눈으로 수분과 혈액이 쏠리면서 부종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수면부족, 눈의 피로도 이유가 될 수 있으며 습관적으로 눈을 비비는 분들은 자칫 안구에 상처를 내어 이로 인해 붓기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때문에 눈이 붓는 증상이 생기는 이유가 본인의 잘못된 생활습관 때문이 아닌지 잘 점검해 보시기 바랍니다.
2. 눈 다래끼
특정 질환에 의해 눈 부종이 생기기도 합니다. 그중 눈 다래끼가 있는데요. 안구에 위치하고 있는 분비샘은 기름 성분을 생성하여 눈물이 과도하게 증발하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이곳에 염증이 생기거나 세균이 감염되면 눈이 붓고 아픈 증세가 나타나는 것입니다.
특히 눈꺼풀의 가장자리가 많이 붓게 되며 통증이 발생하는데요. 눈이 붓는 증상이 발생하는 이유가 눈 다래끼라면 특별히 치료를 하지 않아도 자연치유가 되는 일이 많습니다. 하지만 일부 사람에게서는 감염이 주변으로 더 확산되기도 하므로 되도록이면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것이 좋겠습니다.
3. 안검하수
위쪽 눈꺼풀이 아래로 처지는 것을 안검하수라고 합니다. 이로 인해 시야가 가려지게 되고, 앞을 제대로 보기 위해 턱을 들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사실 증상이 심한 것이 아니라면 특별히 치료의 대상이 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외관상으로 보기에 좋지 않기 때문에 미용을 목적으로 수술을 받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수술 합병증으로 눈이 잘 감기지 않아서 잠을 잘 때 눈을 뜨고 자게 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고, 지속적으로 인공눈물을 점안해야 하는 불편을 감수해야 할 수 있으므로 수술을 하는 것은 의사와 상의하여 신중하게 결정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4. 갑상선 안증
또 다른 눈이 붓는 증상 원인은 갑상선 안증입니다. 이 질환은 갑상선기능항진증을 앓고 있는 환자 중에서 약 20% 비율로 동반되는 증상입니다. 초기에는 눈에 부종이 생기고 충혈이 나타나다가, 더 심해지면 안구가 돌출됩니다. 때문에 이를 사전에 막기 위해서는 갑상선기능항진증을 조기에 발견하여 빨리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만약 식사를 왕성하게 하는데도 체중이 계속 감소하고, 수시로 가슴 두근거림과 피로감, 불안감, 발열, 손떨림 등이 발생한다면 갑상선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5. 기타 요인
눈이 붓는 증상은 다양한 이유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일일이 다 설명하기가 힘들 정도인데요. 임신이나 폐경 등의 호르몬 변화로 눈을 비롯한 얼굴 전체가 붓기도 하며, 안구 주변의 신경이 손상되거나 염증이 생겼을 때도 눈이 붓게 됩니다.
따라서 중요한 것은 눈 부종이 자주 반복되거나 시간이 지나도 호전되지 않는 경우, 그리고 두통이나 가슴 두근거림, 충혈, 통증 등이 동반되는 경우라면 반드시 안과에서 정확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치료가 늦어지면 자칫 시력이 감소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눈이 붓는 증상의 이유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평소 눈 건강을 위해서는 눈이 건조해지지 않도록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해주는 것이 좋으며, 특히 염분이 많은 음식이나 카페인, 알코올의 과다섭취는 눈 건강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치므로 자제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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