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변이 자주 마려운 이유 6가지

소변이 자주 마려운 이유

 

배뇨 횟수가 비정상적으로 많아지는 증상을 빈뇨라고 합니다. 정상적인 경우라면 주간에는 4~6회, 밤에는 0~1회 정도 배뇨를 하는데, 이보다 많다면 빈뇨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소변이 자주 마려운 이유는 무엇일까요? 물론 잘못된 생활습관이 원인일 수도 있지만 어쩌면 특정 질환에 걸렸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빈뇨 원인에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원인에 따라 남성 또는 여성의 특정 성별에게서 더 자주 나타나는 경우도 있는데요. 만약 본인에게 해당되는 내용인 것 같다면 더 늦기 전에 병원에서 정확한 검사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소변이 자주 마려운 이유

 

1. 생활습관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소변이 자주 마려운 이유가 잘못된 생활습관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가령 잠들기 전에 커피, 탄산음료, 차 등을 마시는 행위가 있습니다. 이 경우 이뇨작용이 촉진되어 오줌이 자주 마렵고 이로 인해 잠에서 깨어나는 일도 있습니다. 꼭 물이나 음료가 아니더라도 수분 함량이 많은 과일이나 채소 역시 빈뇨의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또 정서적 자극 역시 오줌을 자주 마렵게 할 수 있는데요. 가령 긴장을 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오줌이 마려울 수 있습니다. 그리고 겨울이라는 계절적 요인도 작용합니다. 여름에는 땀을 많이 흘리기 때문에 소변량이 적지만, 겨울에는 땀 배출이 적으므로 이것이 소변으로 많이 배출되기 때문입니다.

 

2. 당뇨병

 

또 다른 소변이 자주 마려운 이유는 당뇨입니다. 포도당이 에너지원으로 사용되지 못하고 혈액 속에 과도하게 축적되는 증상을 당뇨병이라고 하는데요. 주요 증상으로는 많이 먹는 다식, 갈증이 나서 물을 계속 마시는 다음, 오줌을 자주 보는 다뇨가 있으며, 이외에도 피로감, 체중감소, 손발저림, 식곤증, 시야 흐림 등의 다양한 증세가 복합적으로 나타납니다.

 

당뇨는 유전적인 요인도 작용하지만 운동부족과 비만, 과식, 스트레스 등의 생활습관에 의해서도 발생하므로 평소에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과식을 자제하고, 균형 잡힌 식사와 규칙적인 운동을 해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특히 당뇨가 이미 발병했다면 반드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할 것입니다.

 

3. 방광염

 

소변이 자주 마려운 이유로 방광염도 있습니다. 말 그대로 방광에 염증이 생긴 것인데요. 남성보다는 여성에게서 발병률이 높으며 주요 증상으로는 빈뇨, 잔뇨감, 배뇨 시 통증, 요의를 참기 힘들어지는 요절박 등이 있습니다. 급성이라면 병원에서 3일 이내의 항균제 투여로 완치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만성인 경우라면 장기간의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4. 전립선 비대증

 

남성의 경우 전립선 비대증으로 인해 빈뇨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이 질환은 전립선이 비정상적으로 커지는 증상을 말하는데요. 아직까지 발병 원인이 정확히 밝혀진 것은 아니지만 50세 이후에 발병률이 높아진다는 점에서 노화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주요 증상은 빈뇨이며 이외에도 아랫배에 힘을 주어야 소변이 나오거나, 오줌이 나오다가 중간에 끊기는 현상이 발생하기도 하며, 요절박과 잔뇨감 등의 증세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증상이 심한 경우 수술을 하기도 하지만 대개의 경우에는 약물치료만으로도 상당한 호전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5. 요도협착

 

소변을 몸 밖으로 배출시키는 관을 요도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 요도가 여러 이유로 좁아지는 것을 요도협착이라고 하며, 이 역시 소변이 자주 마려운 이유가 됩니다. 또한 오줌 줄기가 가늘게 나오거나, 두 갈래로 갈라지는 현상도 발생하며 배뇨 시에 통증을 느끼기도 합니다. 요도협착은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방광염, 전립선염, 방광결석 등의 합병증이 생길 수 있으므로 빠르게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6. 신장 기능 저하

 

마지막으로 알려드릴 빈뇨의 원인은 바로 신장 기능이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신장은 몸 속의 노폐물과 독소를 걸러내어 몸 밖으로 배출해 주는 역할을 하며, 이외에도 체내 수분량과 전해질의 농도를 유지해 주는 역할도 합니다. 그런데 이러한 신장 기능이 약해지면 소변이 자주 마려운 이유가 되며, 잦은 피로감과 부종, 단백뇨 등의 증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신장의 문제라면 빨리 치료하지 않을 경우 투석 치료나 신장 이식까지 해야할 수 있으므로 조기에 문제를 발견하여 일찍 치료를 시작해야 합니다. 또 평소에는 짜게 먹는 습관을 버리고, 주 4일 이상, 매회 30분 이상의 규칙적인 운동을 해줄 필요가 있겠습니다.

 

지금까지 소변이 자주 마려운 이유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이외에도 더욱 다양한 원인이 존재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하루에 8~10회 이상 오줌이 마렵거나, 밤에도 배뇨를 위해 잠에서 깨어나는 분들이라면 비뇨의학과에 방문하여 정확한 검사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