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이 갑자기 빨리 뛰는 증상 5가지

평소라면 심장이 뛰는 것을 자각하지 못하는 것이 정상입니다. 하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심장이 갑자기 빨리 뛰는 증상을 경험할 수 있는데요. 일시적인 현상일 수도 있고, 어쩌면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는 심각한 질병의 경고 신호일 수도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유발 요인이 있는지 대략 5가지 범주로 정리해 보았으니 잘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빈맥

심장이 갑자기 빨리 뛰는 증상

심장이 분당 100회 이상으로 빠르게 뛰는 것을 빈맥이라고 합니다. 이때는 가슴이 두근두근거리는 것이 느껴지며, 경우에 따라 숨 쉬는 것이 힘들고 가빠지는 호흡장애가 동반될 수도 있습니다. 특히 이런 현상이 자주 반복되어 나타나거나, 수 시간 이상 지속된다면 즉시 이에 대한 정확한 의학적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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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생활 요인

가장 먼저 알려드릴 심장이 갑자기 빨리 뛰는 증상이 생기는 이유는 생활적인 요인 때문입니다. 당연한 얘기겠지만 몸을 격하게 움직이면 호흡이 가빠지고 맥박수가 빨라집니다. 활동량이 증가하면 심장은 평소보다 더 빠르게 뛰어서 신체 곳곳에 산소와 영양분을 더 많이 전달하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만약 조금만 달리거나, 계단을 한 층만 올라가도 가슴이 두근거린다는 분들은 일단 체력이 약한 것은 아닌지 점검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런 분들은 매일 30분 이상 달리기나 줄넘기와 같은 유산소 운동을 실천하여 체력을 향상시켜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심장이 갑자기 빨리 뛰는 증상

2. 심혈관 질환

또 다른 심장이 갑자기 빨리 뛰는 증상은 심혈관 질환에 걸렸거나, 그 전조증상일 가능성입니다. 예를 들어 부정맥, 협심증, 심근경색 등이 있습니다. 또는 혈관 내벽에 지방과 콜레스테롤이 달라붙어 통로가 좁아졌거나, 혈전이 생성되어 혈류 흐름을 막고 있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만약 심장으로 가는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히면 협심증, 심근경색이 발병하는 것이고, 뇌혈관을 막으면 뇌졸중이 오는 것입니다. 이들 질환은 서서히 진행될 수도 있지만, 급성으로 발병하여 한순간에 생명을 앗아갈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빈맥 현상이 자주 발생하는 분들은 심전도를 비롯한 여러 검사를 받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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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폐 또는 기관지 질환

다음으로 알려드릴 심장이 갑자기 빨리 뛰는 증상 이유는 폐와 기관지에 문제가 생겼기 때문입니다. 기관지란 폐의 입구를 말합니다. 질환명으로 살펴보면 폐렴, 폐결핵, 기관지염, 기관지확장증 등이 있습니다. 이 경우 기본적으로 기침과 가래가 심하게 나타날 수 있고, 숨 쉬는 것이 힘들어지면서 가슴 답답함과 빈맥, 흉통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폐는 호흡을 통해 산소를 받아들이는 역할을 합니다. 그리고 산소를 혈액 속으로 공급하는 역할도 수행하는데요. 따라서 폐 기능이 약해지면 몸에 산소량이 줄어들게 되는 결과를 초래하고, 심장은 이에 대항하기 위해 평소보다 더 빠르게 뛰게 되는 것입니다.

 

맥박수 증가

4. 기타 신체적 질병

심장이 갑자기 빨리 뛰는 증상의 원인이 되는 질환은 의외로 많습니다. 가령 갑상선기능항진증이라는 질병도 있는데요. 갑상선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은 신체 주요 장기가 작동하는데 필요한 에너지 생성에 관여합니다. 그런데 이 호르몬이 과도하게 많이 분비될 경우, 에너지가 필요 이상으로 생성되면서 가슴이 두근거리고, 손이 떨리며, 더위를 잘 느끼는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외에도 고열을 동반한 각종 감염성 질환이나 빈혈 등도 빈맥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가슴이 두근거릴 때 이와 함께 동반되어 나타나는 다른 증상을 꼼꼼하게 관찰하는 것입니다. 앞에서 말한 것처럼 기침, 가래가 동반되면 폐와 기관지 문제일 수 있고, 가슴이 싸한 느낌이 종종 든다면 심장 질환 가능성이 있는 것입니다.

 

5. 심리적 요인

마지막으로 알려드릴 심장이 갑자기 빨리 뛰는 증상은 심리적 요인에 의한 것입니다. 스트레스를 받거나, 화가 나거나, 갑자기 놀랐을 때 가슴이 두근거려 본 경험은 누구나 있을 것입니다. 실제로 정서적 자극은 교감신경을 자극하여 혈관을 수축시키는 결과를 불러옵니다.

 

혈관이 수축되었다는 것은 혈류 흐름이 느려진다는 것을 뜻하는데요. 이 경우 심장은 더 빠르게 뛰어서 이를 극복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만약 맥박수가 빨라지면서 두통, 현기증, 식은땀, 손떨림, 불안감, 초조함 등이 함께 나타난다면 공황장애 가능성도 있으므로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진료를 받을 필요가 있습니다.

 

심장이 갑자기 빨리 뛰는 증상

 

지금까지 심장이 갑자기 빨리 뛰는 증상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이런 현상이 있을 때는 우선 하던 일을 멈추고 온전한 휴식을 취해주시기 바랍니다. 대부분은 휴식을 통해 심박수가 정상으로 돌아옵니다. 하지만 근본적인 문제점을 찾아 해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위에서 설명하지는 않았지만 카페인이나 타우린 같은 각성 작용을 하는 음식이나 성분을 과다섭취한 것이 원인일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식습관을 포함해 일상생활 전반에 걸쳐 문제점은 없는지 꼼꼼하게 점검해 보시고, 필요하다면 병원 진료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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