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킨슨병 초기증상 9가지 자가진단

파킨슨병은 치매 다음으로 흔하게 발생하는 퇴행성 뇌질환입니다. 65세 이상 인구의 1~2%가 앓고 있다는 통계도 있는데요. 특히 우리나라는 초고령 사회로 접어들면서 환자 수가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파킨슨병 초기증상을 자가진단해 볼 수 있는 항목과 이를 치료하고 관리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퇴행성 뇌질환

파킨슨병 초기증상

파킨슨병이란 도파민 신경세포가 소실되어 발병하는 질환입니다. 도파민은 몸의 운동 능력에 관여하는 신경전달물질이며, 만약 부족할 경우 신체 전반적인 움직임에 상당한 영향을 주게 됩니다. 일부 가족력의 영향이 확인되기도 하였으나 대부분은 유전과 상관없이 발병하고 있으며, 현재로서는 정확한 발병 원인이 규명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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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항목은 대표적으로 나타날 수 있는 파킨슨병 초기증상을 요약한 것입니다. 특히 나이가 많을수록 발병 위험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고령이라면 아래 내용으로 자가진단을 해보고, 한두 가지라도 의심이 되는 경우 바로 진료를 받아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1. 손을 가만히 있을 때 떨린다.
2. 행동이 전반적으로 느려졌다.
3. 몸이 뻣뻣해졌다.
4. 걸을 때 절뚝이거나, 보폭이 좁아졌다.
5. 글씨를 쓸 때 글씨 크기가 평소보다 작아졌다.
6. 얼굴 표정을 짓는 것이 힘들다.
7. 후각이 많이 떨어졌다.
8. 쉽게 우울하거나 화를 내는 등 감정기복이 심해졌다.
9. 몸이 전반적으로 피곤하고 무기력하다.

손이 떨리는 것을 수전증이라고 합니다. 일반적인 경우라면 가만히 있을 때는 괜찮다가, 움직일 때 떨리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파킨슨병이 있을 때는 오히려 움직이지 않고 있을 때 손떨림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를 안정 시 떨림이라고 하며, 수전증과 구분되는 가장 중요한 특징입니다.

 

파킨슨병 초기증상

 

또 온몸의 근육이 경직되어 뻣뻣함 느낌을 받게 되고, 이로 인해 전반적인 움직임이 느려지게 됩니다. 이를 서동증이라고 하며 파킨슨병 초기증상 중 흔하게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그래서 옷을 입거나, 설거지를 하거나, 걷는 등의 모든 활동에서 예전보다 눈에 띄게 행동이 느려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감정에도 많은 변화기 일어나는데요. 자주 우울하고 불안하며, 사소한 일에도 짜증을 내거나 화를 내는 등 공격적인 성향을 보이기도 합니다. 이외에도 위에서 설명하지 않은 증상들이 병이 진행될수록 서서히 나타나기 시작하며 그 강도 역시 점점 높아집니다.

 

 

가령 위장관 장애가 발생하여 변비가 심해지거나, 내 의지와 상관없이 침을 흘리기도 합니다. 또 자율신경계에 이상이 생기면서 기립성 저혈압이 오기도 하며, 소변장애를 일으키는 환자도 있습니다. 또 파킨슨병 초기증상 단계를 넘어가면 정신과적 증세가 나타나기도 하는데 바로 환각을 보거나 망상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처럼 다양한 증상이 복합적으로 발생하게 되며, 점점 상태가 악화되게 됩니다. 하지만 아주 초기에는 이를 바로 알아차리지 못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때문에 전에 비해 행동이 많이 느려진 것 같고, 몸이 자주 경직되거나 심한 피로감을 느낀다면 병원 진료를 적극적으로 받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뇌 도파민

파킨슨병 치료와 관리

현재로서는 완치가 되지 않는 병입니다. 하지만 꾸준한 치료와 일상 속 관리를 통해 병이 진행되는 것을 최대한 멈출 수 있고, 비교적 정상적인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습니다. 또한 과거에는 이 병에 걸리면 수명이 단축되기도 했지만 지금은 크게 영향을 주지도 않습니다.

 

파킨슨병 초기증상이 있을 때는 가장 우선적으로 약물치료를 시도하게 됩니다. 다만 처음에는 저용량으로 복용을 시작하게 되는데요. 그 이유는 평생 동안 약을 먹어야 하기 때문에 부작용과 내성을 최대한 없애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고 환자의 상태를 봐가며 천천히 약물의 강도를 높여나가야 합니다.

 

약물요법의 원리는 부족한 도파민을 보충해 주어 몸의 운동 기능을 최대한 보존하는 것에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손실된 도파민 신경세포를 재생시키거나, 소실되고 있는 상태를 완전히 멈추는 약물이 개발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부족한 만큼 계속 보충해 주는 것이 최선입니다.

 

 

대부분은 약의 효과가 좋기 때문에 파킨슨병 초기증상 단계에서 치료를 시작하면 일상생활에 큰 문제가 없을 정도로까지 호전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부작용이 크게 나타나거나 더 이상 약이 잘 듣지 않기도 하는데요. 이럴 때는 수술을 고려해야 합니다.

 

수술이라고 해서 역시 병을 치료하는 것이 목적은 아닙니다. 증상을 호전시키고, 약물의 효과가 잘 나오도록 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 방법이 있으며, 예를 들어 뇌의 특정 부위에 전극을 삽입한 뒤 지속적으로 전기 자극을 가해주는 방법이 있습니다.

 

파킨슨병 초기증상

 

일상 속에서의 파킨슨병 초기증상 관리도 중요합니다. 몸을 움직이는 것이 힘들다고 해서 집안에만 있는 것은 오히려 병을 키우는 행위입니다. 따라서 본인에게 맞는 강도로 꾸준하게 운동을 해주어야 하며, 혼자서 하는 것이 어려운 경우 전문적인 재활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또 파킨슨병 환자는 보행장애로 인해 잘 넘어질 수 있기 때문에 실내에 걸려 넘어지기 쉬운 물건이 있다면 치우는 것이 좋습니다. 증상이 심하다면 지팡이나 보행기 등의 보조기구를 사용해야 합니다. 또 다른 병으로 인해 약을 복용해야 할 때는 반드시 담당의사에게 알려 약물 간에 충돌이 일어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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