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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백과

화병 증상 9가지와 심할 때

by 지식일보 2025. 3.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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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병의 의학적 정의는 '불안증, 우울증, 신체화 증상이 복합적으로 발현되는 증상'을 말합니다. 즉 화라는 감정이 내면에 계속 쌓이면서 이것이 정신적, 육체적으로 병을 일으킨 상태를 말하는데요. 이번 글에서는 화병 증상에 구체적으로 어떤 것들이 있으며, 이를 치료하고 다스리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분노감

화병 증상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지만 화병은 우리나라에만 존재하는 특이한 현상입니다. '참는 것이 미덕'이라는 유교적 문화에서 기인한 일종의 정신학적 증후군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하지만 서양의학의 관점에서 보면 넓은 의미로 우울증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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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세부적으로 보면 우울증에서는 쉽게 관찰되지 않는 증상 또한 자주 나타나기 때문에 이를 구분할 필요도 있습니다. 아래 항목은 화병의 주요 증세를 간략히 정리한 것인데요. 본인에게 해당되는 내용이 3가지 이상이라면 정신건강의학과 상담을 받아보는 것도 고려해 보시기 바랍니다.

  1. 가슴 답답함
  2. 심장 두근거림
  3. 명치에 무언가 걸려 있는 느낌
  4. 우울감
  5. 불안감
  6. 불면증
  7. 식욕저하
  8. 만성피로
  9. 소화불량

화병 증상은 개인마다 큰 차이를 보이며, 표현하는 방식도 제각각입니다. 명치에 돌덩이가 내려앉은 느낌이라는 분들도 있고, 아래에서부터 위로 뜨거운 불덩이가 올라온다고 표현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어떤 분들은 목 안에 커다란 덩어리가 있는 느낌이라고 말하기도 하고요.

 

화병 증상

 

그리고 정신적으로도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는데요. 이유를 알 수 없는 불안감이나 초조함에 시달리기도 하고, 때로는 심한 우울감으로 의욕을 모두 상실하기도 합니다. 이것이 불면증과 식욕부진으로 이어져 만성피로에 시달리거나, 몸이 전반적으로 허약해집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화병 증상이 생기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남자의 경우 위계질서가 강한 계급적인 직장 문화에서 발생하는 사례가 많습니다. 부당한 지시나 업무에 올바른 소리를 내지 못하고 이를 참고 지내다 보니 결국 속에서 병이 나는 것입니다.

 

 

여성의 경우에는 요즘말로 '시월드'에 의해 발병하는 사례가 많습니다. 시어머니나 시집 식구들에게 섭섭하고 억울한 일을 당해도 이를 표현하지 못하고 참다 보니 결국 안에서부터 탈이 나는 것인데요. 특히 명절 시기에 화병이 도지는 주부들이 많습니다.

 

화병 증상이 위험한 이유는 이를 치료하지 않고 계속 방치할 경우 결국 우울증으로까지 번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일부에서는 우울증과 같은 의미로 사용하기도 하지만, 오히려 그전단계로 보는 견해도 있습니다. 어쨌든 마음의 병이라는 점에서는 크게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화병과 우울증

화병 치료와 관리

사실 화병을 치료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의학적 도움을 받는 것입니다. 과거에는 심한 우울감이나 불안감이 단순히 감정의 문제라고만 치부했었습니다. 하지만 뇌과학 기술이 발전하면서 뇌의 신경전달물질에 이상이 동반된다는 것이 밝혀졌는데요.

 

실제로 우울증 환자나 화병 증상이 있는 사람들을 검사해 보면 행복 호르몬이라고 불리는 뇌의 세로토닌이 적게 분비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우울증이나 화병을 혼자서 극복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일 수 있으며, 병원에서 적절한 약물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화병 치료에 사용되는 약물은 우울증 치료제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한두 번 먹는다고 바로 효과를 보이는 것은 아니며, 최소 2~3주 이상은 꾸준히 복용해야 점차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여러 가지 부작용이 생기기도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사라집니다.

 

약물요법과 함께 인지행동치료 역시 화병 증상의 치유에 매우 중요합니다. 환자가 스트레스나 분노라는 감정을 대하는 방식을 올바르게 재확립하는 것인데요. 화를 너무 안으로 삭이면 화병이나 우울증이 될 수 있고, 그렇다고 반대로 과격하게 표출하면 분노조절장애가 될 수 있습니다.

 

화병 증상

 

따라서 화를 적절하게 대하는 방식을 훈련하는 것이 인지행동치료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역시 단기간에 효과가 나지는 않기 때문에 장기간의 계획을 수립할 필요가 있습니다. 치료를 잘 받았다는 가정 하에 평균 3개월 이내로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화병 증상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이를 오래 방치하면 우울증으로 번질 수 있고, 더 나아가서는 치매의 발병 위험성까지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따라서 이를 혼자서 참고 인내하려고 하기보다는 적극적인 병원 치료를 고려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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