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울증 증상 2종류 자가진단

기분이 과도하게 들뜬 상태를 조증이라고 하며, 반대로 극심한 우울감과 무기력에 시달리는 것을 우울증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조울증 증상은 이 두 가지가 번갈아 가며 나타나는 것을 말합니다. 단순히 기분이 좋았다가 나빠지는 감정기복과는 차이가 있으며, 이런 감정변화가 병적으로 발상하는 질환인 것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이를 자가진단할 수 있는 리스트와 극복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조증

우울증

조울증 증상

서로 상반된 기분이 번갈아 나타난다는 점에서 다른 말로는 양극성 장애라고도 부릅니다. 아직 명확한 발병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는데요. 다만 유전적 경향을 보이기도 하며 과도한 스트레스와 뇌의 신경전달물질에 이상이 생긴 것이 주요 발병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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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울증 증상을 자가진단하기 위해서는 2가지를 모두 점검해야 합니다. 즉 조증일 때 나타나는 증세와 우울증일 때 발현되는 증상을 모두 점검해 보아야 하는데요. 먼저 아래 항목은 기분이 과도하게 격앙되는 조증의 테스트 항목이니 본인에게 해당되는지 체크해 보시기 바랍니다.

• 자존심이 높아졌다.
• 수면 시간이 짧아졌다.
• 평소보다 말을 많이 한다.
• 잡생각이 많아지고, 생각이 끊임없이 이어진다.
• 주의가 산만하고 행동이 분주해졌다.
• 새로운 일을 계속 시도한다.
• 위험하거나 무모한 일에 몰두한다. (과소비, 무리한 사업 등)

위의 항목 중에서 세 가지 이상이 해당된다면 조증 가능성이 있는 것입니다. 단순히 기분이 좋은 것을 넘어서 자존심이 지나치게 세지고, 평소에는 하지 않았던 과소비나 무리한 사업에도 손을 댑니다. 또 말이 많아지고 행동도 산만해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조울증 증상

감정 변화

 

조울증 증상은 이러한 감정 및 행동 변화가 심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주변 사람들도 이를 알아챌 정도가 됩니다. 그래서 정상적인 대화가 힘들어지기도 하는데요. 한 주제로 대화를 하다가 갑자기 다른 주제로 내용이 바뀌는 등 비정상적인 대화 패턴이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주변 사람들에게 시도 때도 없이 전화를 하거나 약속을 잡고, 잠자는 시간을 줄여가면서까지 무언가를 계속하게 됩니다. 이때 무엇을 하든 잘 해낼 것 같은 근거 없는 자신감에 가득 차서 지금까지 해보지 않았던 새로운 일이나 사업에 대한 계획을 세우기도 합니다. 또 실제로 실천으로 이어지기도 하고요.

 

 

또 다른 조울증 증상 자가진단으로 우울증에 관한 것이 있는데요. 이 역시 아래 항목 중 본인에게 3가지 이상이 해당되는지를 잘 점검해 보시기 바랍니다. 앞서 말한 조증과는 완전히 상반된 것들이며, 한순간에 감정이 변하게 됩니다.

• 하루 종일 기분이 우울하고 불안하다.
• 평소에 좋아했던 일에 흥미가 떨어졌다.
• 과식을 하거나 반대로 식욕이 줄었다.
• 불면증이 있다.
• 기억력, 집중력 등의 뇌 기능이 감소했다.
• 몸이 항상 피곤하고 무기력하다.
• 자기혐오를 느끼거나 사소한 일도 다 내 잘못인 것 같다.
• 행동이 둔해졌다.

이러한 조증과 우울증은 하루 만에 바뀌는 것이 아니며 수개월 단위로 번갈아 나타나는 특징이 있습니다. 가령 3~6개월 동안 조증이 이어지다가 한순간 감정이 바뀌어 우울감이 수개월 이상 지속되는 식입니다. 차라리 며칠 간격으로 이러한 감정기복이 일어난다면 증세를 알아차리기가 더욱 쉬울 것입니다.

 

조울증 증상

조증과 우울증

 

하지만 몇 개월 단위로 기분이 변하는 것이기 때문에 스스로 심각성을 인지하기가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특히 우울감이 지속되는 기간에 있을 때는 본인이 우울증일 것이라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우울증과 조울증 증상은 서로 다른 질환이기 때문에 이를 구분할 필요가 있습니다.

조울증 치료

그렇다면 이를 치료하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사실 위에서 자가진단 항목을 나열하기는 했지만 이건 정확한 것은 아닙니다. 일단 증세가 의심된다면 정신건강의학과에서 보다 더 검증되고 체계적인 검사를 통해 진단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확진을 받았다면 바로 치료를 시작해야 하는데요.

 

 

기본적으로는 약물을 사용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약을 처방받아 일상생활을 하면서 복용을 하게 되는데요. 하지만 증상이 매우 심하여 본인 또는 타인에게 해를 가할 수 있다고 판단이 되면 입원을 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단계까지 가지 않으려면 조기 검진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입니다.

 

사실 조울증 증상은 완치가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치료가 오래 걸리고 쉽지 않은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의학기술이 많이 발달하면서 본인이 의지를 가지고 치료에 임한다면 충분히 증세를 빠르게 호전시킬 수 있고 완치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특히 약에만 의존하기보다는 환자 스스로도 노력을 해주어야 하는데요. 먼저 본인의 상태에 대해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합니다.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중도에 약을 임의로 중단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의사를 믿고 인내심을 가지고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조울증 증상

양극성 장애

 

그리고 평소에는 명상이나 요가 등을 통해 평온한 마음 상태를 유지하도록 노력해야 하며, 신체적인 건강을 위해 규칙적인 운동을 해주는 것도 좋습니다. 이때 실내 운동도 좋지만 바깥에서 햇빛을 받을 수 있는 활동을 하는 것이 더욱 좋습니다. 햇빛을 쬐면 기분을 좋게 만들어주는 세로토닌 분비가 촉진되어 우울감을 완화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지금까지 조울증 증상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중요한 것은 이를 혼자서 극복하려고 하기보다는 전문적인 의학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는 점입니다. 조증이나 우울증은 단순히 감정의 문제가 아니라 뇌의 호르몬 분비나 신경전달물질의 장애에서 비롯되기 때문에 의학적 접근이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우울증 극복 방법 6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