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이지장이란 소장의 일부로 말굽 모양을 하고 있는 소화기관입니다. 손가락 12개를 옆으로 늘어놓은 정도의 길이를 가지고 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십이지장 궤양 증상에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려고 하는데요. 완치가 어려운 질환은 아니지만 재발이 잘되는 편이기 때문에 병원 치료 외에 환자 스스로의 관리 역시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십이지장 궤양 증상
위나 장의 점막에 염증이 생겼다가 낫기를 반복하다 보면 해당 부위가 움푹 파이는 궤양이 생기게 됩니다. 이때 출혈이 발생하기도 하며 심하면 점막에 구멍이 뚫리는 천공이 합병증으로 생길 우려도 있습니다. 따라서 상태가 더 나빠지기 전에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렇다면 십이지장 궤양 증상에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아래 항목은 대표적인 주요 증세를 정리한 것인데요. 다만 위궤양이나 다른 소화기 질환과 유사하기 때문에 이것만으로는 명확히 진단하기는 어려울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아래 내용 중 본인에게 해당하는 것이 있다면 일단은 소화기내과에 가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 상복부 및 명치 통증
- 흑색변
- 구역 및 구토
- 체한 증상
위에서 설명하지는 않았지만 증세가 심할 경우 빈혈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그 이유는 궤양이 생긴 자리에서 출혈이 발생하기도 하는데, 출혈량이 많을 때는 이로 인해 어지럼증을 동반한 빈혈을 경험하는 것입니다. 또 대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흑색변을 보기도 합니다.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것은 복통과 명치 통증입니다. 하지만 이건 위궤양에서도 나타나는 증세인데요. 차이점이 있다면 위궤양은 식후 30분이 지난 시점부터 통증이 시작된다는 것이고, 십이지장 궤양 증상은 공복통이 흔하다는 것입니다. 공복통이란 식사를 한지 수 시간이 지나서, 배고픔을 느낄 즈음에 배가 아프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그러다 음식물을 섭취하면 복통이 가라앉는 경향을 보입니다. 그 대신 식후에 명치 팽만감이 느껴지면서 구역감을 느낄 수 있고 실제로 구토까지 하기도 합니다. 이는 급체했을 때와 유사한 양상을 보입니다. 그래서 소화제를 복용하는 분들도 있는데 이것으로는 치료가 되지 않습니다.
십이지장 궤양 치료 및 관리
그렇다면 이를 치료하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사실 십이지장 궤양 증상은 특별히 치료를 받지 않아도 저절로 낫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원인이 무엇이냐에 따라 자연치유 이후 높은 확률로 재발할 수 있는데요. 먼저 발병 이유를 알아보면 헬리코박터균에 의한 감염, 흡연, 음주, 스트레스, 약물 부작용 등이 있습니다.
이중 헬리코박터균이 원인이라면 저절로 회복이 되었다고 하더라도 60~70% 정도의 환자가 재발을 경험합니다. 따라서 감염에 대한 치료를 위해 항생제를 1~2주간 복용해야 합니다. 또 세균 감염이 아니더라도 궤양의 치유를 돕는 약물을 4주 이상 복용해 주어야 합니다.
십이지장 궤양 증상은 약을 잘 복용한다면 대개의 경우 4주 정도면 치유됩니다. 반대로 이를 오랫동안 방치하면 과도한 출혈로 인한 빈혈이나 점막에 구멍이 뚫리는 천공 혹은 장출구가 막히는 장폐색 등의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자연치유를 기다리기보다는 약을 처방받아 치료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또 약을 복용하는 동안에 환자가 주의해야 할 사항도 있는데요. 만약 관절염과 같은 다른 질환으로 약을 먹고 있는 환자라면 반드시 의사에게 알려야 합니다. 이 경우 점막 보호제를 추가적으로 복용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또 식사는 규칙적인 시간에 하는 것이 좋고, 과식하지 말아야 합니다.
만약 십이지장 궤양 증상 중 출혈이 이미 발생한 상태라면 2~3일 정도 금식을 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병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앞에서 설명한 발병 원인을 보면 대략 그 방법을 알 수 있습니다. 우선 금연은 무조건 하도록 하고, 과도한 음주 역시 삼가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과도한 스트레스는 다양한 소화기 질환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입니다. 위염과 위궤양은 물론이고 과민성대장증후군, 역류성 식도염 등 소화기관 전반에 나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심리적 안정을 취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무엇보다 십이지장 궤양 증상이 의심될 때 병원 진료가 중요한 이유는 궤양이 생긴 요인이 악성종양 때문일 가능성도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50세 이상에서 잦은 복통과 혈변, 구역감 등이 반복적으로 발생한다면 꼭 내시경 검사를 받아서 종양 유무를 확인해야 합니다.
꼭 복통과 같은 증세가 없다고 하더라도 위내시경은 1~2년 주기로, 대장내시경은 5년마다 한 번씩 받는 것이 좋습니다. 생명을 위협하는 암은 초기에는 무증상이기 때문에 조기 발견이 매우 어렵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정기적인 건강검진 및 내시경은 꼭 잊지 말고 챙기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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